전기구동 오프로드 컨셉카 및 고성능 모델 세계 최초 선보여
포뮬러E 전기구동 레이싱카 ‘아우디 e-트론 FE06’도 공개
세계적 자동차 박람회서 의욕적 행보, 소비자 신뢰 회복할까

아우디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컨셉카 이미지 (사진=아우디 제공)
아우디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컨셉카 이미지 (사진=아우디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아우디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구동 오프로드 차량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컨셉카와 고성능 모델 신차를 공개한다. 아울러 포뮬러E 레이싱카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파리와 제네바, 디트로이트, 그리고 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자동차 업계 메인 행사다. 1897년부터 개최된 세계 최초의 모터쇼로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박람회다. ‘세계 자동차 박람회’의 독일어 앞글자를 따서 IAA로 줄여 부른다. 올해는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아우디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차량 총 26대를 전시한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처음 공개되는 모델이다.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이사 힐데가르드 보트만은 “전시되는 차량 모델의 절반 이상을 최초 공개되는 차량으로 구성하고, 관객이 깜짝 놀랄 만한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최신 모델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선보인다”고 말했다.

아우디가 전시하는 신형 모델은 A4와 Q7, A1 시티카버, Q3 스포트백,  RS 6 아반트 등이다. 양산 모델 외에도 디자인 비전을 담아낸 네 대의 신차가 한 곳에서 공개된다. 혁신적인 차체 디자인이 돋보이는 전기구동 오프로드 컨셉카와, 고성능 차량 포트폴리오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차들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AI:트레일과 RS 7 스포트백이다.

새 디자인과 기술이 더해진 포뮬러E 레이스카를 공개하는 것도 화제다.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2019~2020시즌 포뮬러E에 출전할 차다. e-트론 FE06으로 불리는 이 차는 11월 22일과 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레이스를 치른다. 포뮬러E는 한국에서도 개최가 확정된 전기차 레이싱 대회다.

최근 아우디는 배출가스 조작 등의 이슈로 독일과 국내 시장에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리콜 문제로 법원에 드나들기도 했다. 전기차 등의 신차 라인업을 의욕적으로 공개하는 아우디가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브랜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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