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데이터 처리 위해 고성능 서버와 저장소 필요한 스마트팩토리
중소 및 중견기업에서 실제 구현하려면 적극적인 지원 필요해
KT, 5G 기반 제조 클라우드와 5G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KT 5G플랫폼개발단장 이용규 상무가 KT 전시관을 방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관계자들에게 KT의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 5G플랫폼개발단장 이용규 상무가 KT 전시관을 방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관계자들에게 KT의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KT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 및 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을 운영하려면 고성능 서버와 저장소가 필요한데, KT가 5G 클라우드와 AI기반 플랫폼을 앞세워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KT는 26일부터 3일 동안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9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 참가한다. 이 박람회에서 KT는 중소 및 중견기업을 위한 5G 제조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소개한다. 이노비즈협회 스마트팩토리 의장사인 텔스타홈과 협업해 5G 제조 클라우드와 연동해 동작하는 미래형 스마트 공장 관련 시스템을 라이브로 시연한다.

스마트 공장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고 이를 저장 관리하는 고성능 서버와 저장소가 필요하다. 적잖은 비용이 필요해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스마트 공장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비용 문제로 인해 쉽게 도입하지 못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 혁신성장위원회 loT전문위원인 김학용 순천향대 교수는 지난 6월 말 국회에서 열린 ‘한국형 디지털 전환 실현 전략’ 토론회에서 “스마트 팩토리 개수 자체 보다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장균 수석연구원도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모델, 생태계를 모두 혁신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당시 토론회에 참석했던 중소기업 CEO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디지털화와 스마트팩토리가 대세라는 것은 다 알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인프라와 예산”이라고 말했다.

KT는 중소기업들이 서버 구축 및 유지관리에 대한 부담 없이 스마트 공장을 도입할 수 있도록 ‘5G 기반 제조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아울러 AI기반 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공장의 지능화, 고도화를 돕는 ‘5G 스마트팩토리 플랫폼’도 함께 소개한다.

KT는 전시장에 미니 제조공정을 설치해 5G로 연결된 협동로봇과 머신비전의 데이터가 관제 플랫폼인 팩토리 메이커스로 실시간 전송돼 원격 모니터링 및 분석되는 모습을 시연한다.

앞으로 KT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제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것뿐만 아니라 AI·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5G AI 팩토리 플랫폼’을 준비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T 5G플랫폼개발단장 이용규 상무는 “KT는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대한민국이 AI 기반 제조혁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계속 확대 개발하겠다”며,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T 기술의 발달로 기업의 근무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IT 및 통신 관련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KT가 앞으로 자사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환경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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