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돕기 사랑의 성금 모금', 전체 74.3%에 달하는 550명 임직원 참여 4,500만원 모금
전달 성금은 치료와 재활 비용 사용

유진투자증권 임직원 550명은 화재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사우를 위해 4,5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직원 대표 (오른쪽)박정규 부부장이 피해 사우 소속 대구지점의 정영석 지점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사진=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임직원 550명은 화재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사우를 위해 4,5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직원 대표 (오른쪽)박정규 부부장이 피해 사우 소속 대구지점의 정영석 지점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사진=유진투자증권)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유진투자증권 550명의 임직원이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를 위해 자발적인 선행에 나섰다.

550명의 나눔리더들은 내부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된 사연에 공감,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시작했고, 3주간의 활동 끝에 4500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2일 '사우돕기 사랑의 성금 모금' 활동을 통해 4,500만원을 모금해 불의의 화재로 피해를 입은 대구지점 사우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치료와 재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1989년 입사해 유진투자증권에서 30년간 재직 중인 A씨를 위한 이번 모금활동은 내무 커뮤니티를 통해 기획돼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며 그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재직 총원 741명 중 약 74.3%에 달하는 550명이 성금을 쾌척해  임직원 대다수가 참여했다는 성과도 거뒀다.

A씨는 지난 7월 대구에서 발생한 불의의 화재사고로 2.5도 화상과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호흡기 손상을 입어 두 차례 걸쳐 큰 수술을 받고, 현재도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 동료들은 평소 성실하고 열정적인 업무 태도로 두터운 신망을 받았던 A 씨가 치료와 재활 과정에서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는 상황을 인지해 내부커뮤니티에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모금활동을 기획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약 3주에 걸쳐 550명이 직원이 45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모금을 제안한 홍종철 WM추진팀장은 “30년 동안 유진투자증권에 헌신한 분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많은 직원 분들이 슬퍼하고 안타까워했으며, 그 결과 자연스럽게  성금모금으로 이어지게 됐다”면서 “자율적인 모금활동에도 불구하고 전체 직원 741명 중 약 74.3%가 참여하는 등 많은 분들이 함께해서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해당 직원이 하루빨리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소중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현재 치료를 이유로 휴직 중인 A 씨에 대해 재활 종료 후 의사 표명시 복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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