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보험의 진정한 가치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 돕는 것”

신한생명은  ‘CEO 현장집무실’을 운영한다. 경북 경주에서 진행된 첫 번째  행사에서 신한생명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가 고객 패널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은 ‘CEO 현장집무실’을 운영한다. 경북 경주에서 진행된 첫 번째 행사에서 신한생명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가 고객 패널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신한생명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신한생명 성대규 대표이사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 언제나 열려 있다.

그래서 성 대표는 스스로도 자신의 또 다른 이름이 ‘고객’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소비자의 편에서 열정적인 금융인이다. 그는 올 3월에 대표이사에 취임해 6개월 차를 맞이했다. 그는 스스로 신한생명의 고객을 자처해 새롭게 선보인 ‘진심을품은종신보험’에 직접 가입하는 등 고객의 자리에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 애쓰고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 "보험의 진정한 가치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것에 있기에 보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자"고 밝힌 것처럼 '찾아가는 집무실'을 활짝 열어놓고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신한생명은 지난 16일 경북 경주에서 첫번째 ‘CEO 현장집무실’을 운영했다. 이날 성 대표를 비롯한 본점 업무 관계자 10명과 대구권역 지점장, 설계사는 고객을 만나 운영 중인 서비스, 상품, 제도 등에 대한 아이디어 및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보험에 대한 중요도를 인식할 수 있는 젊은 세대를 위한 상품 개발 △종신보험 가입한도 증액 △VIP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장기유지고객 관리 방식 개선 등의 의견이 나왔다는 후문이다.

‘CEO 현장집무실’은 최고경영자가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고객의 소리를 경영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성대규 대표는 “CEO 현장집무실은 신한생명의 근간이 되는 292만여 명의 고객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라며 “소중한 의견들은 관련 부서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경영활동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 대표의 현장 집무실은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방문해 설계사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한생명은 소비자 보호 분야의 리딩컴퍼니 도약을 위해 이러한 새로운 방식의 고객참여제도를 도입했다. 형식이 아닌 진심을 담은 지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분기별 1회 주요 거점지역을 찾아가 소통한다.

이처럼 성 대표는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열린 공간’을 만들고, 소통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4월에는 직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슈어테크 기반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EO직속 조직인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를 신설하기도 했다.

여기서도 성 대표의 같은 자리에서 직원과 같이 호흡했다. 자율과 소통을 기반으로 직원들과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집무실과 같은 층에 센터를 배치한 것이다. 신한생명은 소비자를 향한 노력과 진심을 9월 중 100인의 고객배심원단을 선발하는 것으로 고객참여제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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