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육 센터 현장 방문
"당장 어렵더라도 지금이 미래를 위한 씨앗 심을 때"
"미래 세대 삶의 질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생각 한계 허물어야"

이재용 부회장이 광주사업장을 찾아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부회장이 광주사업장을 찾아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내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광주 교육센터를 찾아 교육 운영현황을 점검한 후 교육생을 격려했다.

삼성전자에 운영하는 청년아카데미(SSAFY : Samsung S/W AcademyFor Youth)는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통해 청년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광주를 비롯한 전국 4개 지역에 설립됐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 아카데미를 직접 찾은 것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재차 강조하는 한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자신의 경영철학이 현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도 향해 있음을 내비쳤다. 이재용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광주 교육센터는 약 700㎡ 규모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강의실 4개를 갖췄다. 150명의 교육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2020년부터는 300명이 사용할 수 있또록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오픈 이후 최근까지 1, 2기 각 75명씩 총 150명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기 교육생 중 18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소프트웨어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만큼이나 중요한 차세대 부가가치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요와 혁신이 탄생하는데, 그 수많은 데이터를 부가가치로 전환시키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 역량이다.

삼성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직접 소프트웨어 교육에 나선 이유에 대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부가가치를 만들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목하거나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다양하게 양성해, 한국이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소프트웨어 교육센터를 방문하기에 앞서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광주사업장 내 생활가전 생산 라인과 금형센터 등도 꼼꼼히 둘러봤다. 현장 임직원을 격려하고 생활가전 사업부 경영진과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중장기 시업 전략도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에어컨 출하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부터)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이재용 부회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에어컨 출하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부터)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이재용 부회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날 회의에는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 강봉구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이상훈 글로벌운영센터장 부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 등 관계사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5G, IoT, 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자"고 당부했다.

반도체 소재 위기 속에서 현장 경영을 통해 삼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미래 세대에 대한 깊은 관심까지 드러내며 리더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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