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개발사 치과 의료분야 서비스 움직임
노하우 바탕으로 교육 로봇 모델 개발 적극 참여
내달 한국잡월드 내 ‘유디치과 체험관’ 치과 교육용 선보일 예정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고광욱 ㈜유디 대표이사(우), 장경석 원익로보틱스 대표이사(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고광욱 ㈜유디 대표이사(우), 장경석 원익로보틱스 대표이사(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디치과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박은숙 기자] 유디치과가 로봇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개발사 원익로보틱스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치과 교육 로봇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이 주요 골자다. 이 협약을 통해 유디치과는 어린 아이들에게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다양한 의료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지난 13일 원익로보틱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고광욱(유디 대표이사), 김종명(유디 사장)을 비롯해 장경석 원익로보틱스 대표이사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치과 교육 로봇 서비스 사업 기획, 기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등 포괄적인 협업과 시범운영을 통해 치과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플랫폼 기술을 만드는 것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유디 측은 협약과 관련, "지난 3월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잡월드에서 '유디치과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체험관에서는 아이들의 교육을 돕는 치과 교육용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치과 교육용 로봇은 체험관을 방문한 아이들이 관련 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봇이 아이들에게 반갑게 환영 인사를 하고, 치과의사를 소개하며 치과에서 사용되는 기구를 설명해준다.

치과 치료 항목 등 치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도 곁들인다. 아이들은 로봇과 대화를 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로봇 상체 부분의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아이들이 영상을 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광욱 유디 대표이사는 "유디치과의 치과서비스 노하우와 플랫폼이 로봇 기술과 시너지를 일으켜 치과에 생소한 아이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에 나선 원익로보틱스는 로봇연구 및 자율주행과 음성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기업이다.

유디측은 "원익로보틱스의 로봇 전문기술과 유디가 컨설팅 하고 있는 전국 120여개 유디치과 병·의원이 다년간 쌓아온 치과 서비스 분야의 노하우를 결합해 치과 교육용 로봇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 로봇 모델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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