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어린이 위해 공모전 개최, 경제지식 함양 나서
KB국민은행, 광복74주년 맞아 10월 15일까지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활용
'초등학생 대상 영상만들기 공모전' 시행
경제금융교육 대학생 봉사단 ‘폴라리스’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어린이·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경제금융교육’ 진행

KB국민은행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활용한 영상공모전을 진행한다.(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활용한 영상공모전을 진행한다.(사진=KB국민은행)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KB금융그룹이 잠재 고객인 ‘어린이’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미래 꿈나무를 위한 KB국민은행의 노력은 ‘금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애국심 고취를 통해 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지식 함양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광복74주년 맞이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활용한 초등학생 대상 영상만들기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10명 이상의 팀(학급)을 대상으로 하며,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활용해 자유 영상을 제작, 제출하는 방식이다.

우수작에 대한 시상은 11월 초 KB국민은행 공식 SNS채널을 통해 발표된다. 선발을 통해 △대상(1팀) 100만원 △최우수상(2팀) 각 50만원 △우수상(3팀) 각 30만원 등의 장학금과 상장, 추천도서 100권을 수여한다.

음원으로 제공되는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투옥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가 옥중 만세운동으로 불렀던 노래다. 후손들에 의해 가사만 전해졌었지만, KB국민은행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작곡가 정재일, 가수 박정현 등이 함께 100년 만에 부활시킨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응모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초등학생들이 독립을 향한 100년전 선조의 외침과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작품들이 만들어져 이 자료들 역시 후손들의 역사교육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응모영상을 활용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하는 콜라주 형식의 기념영상을 제작해, 12월 중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공익재단을 통해 어린이 경제금융교육 전파에도 나선다. 지난 13일 발대식을 마친 150명의 경제금융교육 대학생 봉사단 ‘폴라리스’는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경제 및 금융과 관련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경제금융교육을 중점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을 찾아가는 오프라인 방문교육 뿐만 아니라 모바일앱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 등 새로운 방식의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