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하반기 매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이상 올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 모바일페이 등 다른 결제수단 이용을 권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 모바일페이 등 다른 결제수단 이용을 권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스타벅스가 올 상반기 8877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성장했다. 

13일 이마트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2분기 매출 45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700억원보다 879억원(23.7%) 증가한 것이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 역시 지난해 상반기 790억원보다 1787억원(25.2%)이나 늘었다.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400억원, 상반기 7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8억원·583억원과 각각 비교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올해로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은 스타벅스의 점포 수는 1300개를 돌파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연말 1262개에서 올해 상반기 46개를 더해 점포 수 1308개를 기록 중이다. 스타벅스는 연 매출 기준 2017년 1조2635억원, 지난해 1조5224억원을 올린 바 있어 올해 2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릴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매출이 큰폭으로 상승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본사의 노력이 한 몫한 것같다"며 "리저브, 스페셜 커피 확대와 사이렌 오더 같은 IT서비스, 특산물을 이용한 과채류 음료 선보이는 등을 꼽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이용해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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