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와 하의 각각 5벌 관리 가능
대용량 편의성 증대…롱패딩과 롱코트도 무리없이 관리
팬과 모터도 강화…미세먼지 한결 더 깔끔하게

삼성전자가 대용량 에어드레서를 14일 출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대용량 에어드레서를 14일 출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삼성전자가 바람과 필터를 활용한 강력한 의류 청정 기술에 용량과 편의성을 두루 업그레이드한 ‘에어드레서’ 신제품을 14일 내놓는다. 

에어드레스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를 거쳐 의류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제품이다.

의류관리기는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가전 중 하나다. 문제는 한 번에 여러 벌의 옷을 관리하거나 크고 긴 옷을 관리하기가 까다로웠다. 삼성전자는 이런 요구를 반영해 대용량 에어드레서를 선보인다.

기존 제품은 최대 상의 3벌, 하의 3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용량 신제품은 상ㆍ하의 각각 5벌까지 넣을 수 있어 가족이 많아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이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겨울에는 롱패딩이나 롱코트 등을 관리해야 할 일이 많다. 삼성전자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업계 최초로 ‘긴 옷 케어존’을 마련했다. 최대 143cm 길이의 긴 옷도 바닥에 닿는 부분 없이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안감케어 옷걸이’를 45도 각도로 고정해 최대 4XL 사이즈(어깨 길이 약 58cm)의 큰 옷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에어드레서가 작동하는 동안 옷이 제품 벽면에 닿지 않도록 거치해 주는 ‘회전 키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커진 내부 공간만큼 팬과 모터도 강화됐다. ‘제트에어’의 풍량을 60% 수준 증가 시켜 25분 안에 미세먼지를 99%까지 제거해 준다. (미세먼지 코스 기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품 내 잔류 미세먼지까지 말끔하게 없애 주는 ‘미세먼지 필터’ 도 1.5배 커졌다.

스마트 건조 기능도 한층 개선됐다. 기존의 온도 센서에 습도 센서가 추가돼 필요 건조 시간을 더욱 정확하게 측정해 의류를 최적의 상태로 건조해 준다. 적은 수준의 진동과 소음으로 미세먼지를 강력하게 털어내는 ‘에어워시’, 고기 냄새처럼 스팀으로 없애기 힘든 부분까지 확실하게 제거하는 ‘냄새 분해 필터’ 등 기존 에어드레서만의 차별화된 기능들은 이번 신제품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대용량 에어드레서는 ‘골드 미러’, ‘크리스탈미러’, ‘다크 블랙’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 189만원에서 209만원이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에어드레서만의 바람과 필터를 통한 차별화된 의류 청정 성능을 강조하는 한편, 한 번에 더 많은 옷을 편리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했다”면서 “의류청정기가 생활에 주는 편리함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