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장관 등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인사 단행
청와대 “금융혁신 가속화, 금융산업 선진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은 후보자 지명 이후 주말 동안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 인사청문회 준비

은성수 금융위원장 내정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내정자.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장관급 8명과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 이를 발표했다. 이날 이미 사의를 표한 최종구 위원장을 이을 새로운 금융위원장으로는 은성수 현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수출입은행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은 은행장은 후보자 지명 이후 10일과 11일 주말 이틀동안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장관급 및 특명전권대사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은 후보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등 9명의 후보자를 발표한 바 있다.

고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둔 인사라며, 정부가 국민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실현에 매진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은성수 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정책 현안을 해결했다"며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 시장과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혁신 가속화, 금융산업 선진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은성수 현 수출입은행은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 합격 후 이듬해 재무부에 입사, 기획재정부에서 경제 금융 분야 중요 직위를 담당해왔다. 이후 세계은행(World Bank)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거쳐 지난 2017년 9월부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