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검색수 기준, 7월 소비자 야외활동 지난해 대비 13.84%증가
해수욕장 워터파크 증가세 둥화 속 개성 있는 여행지 방문 늘어

SK텔레콤이 T맵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 여름휴가지 리스트를 공개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T맵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 여름휴가지 리스트를 공개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올해 7월 기준 소비자들의 야외활동이 지난해보다 13.8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90만명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T맵 이용 현황을 분석해 도출한 결과다. 소비자들은 복합몰과 아울렛, 공항을 목적지로 가장 많이 검색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7월 T맵 이용자들의 여행, 레저 카테고리 길안내 요청건수는 총 1652만건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3,84% 늘어난 숫자다.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7월 평균 기온이 1.9도 낮아서 소비자들의 외출 및 야외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길안내 요청이 두자릿수 비율로 증가한 가운데 해수욕장과 워터파크, 수영장은 각각 5% 내외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여름 휴가지가 다양화된 탓이다. 분석 결과 예당호 출렁다리, 삼락생태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 지난해 대비 새롭게 생겼거나 계절과 관계없이 방문 가능한 장소가 늘었고 부여서동연꽃축제, 봉화은어축제 등 지자체 행사들이 과거 대비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및 경기 지역에서는 을왕리 해수욕장이, 강원도는 비발디파크오션월드, 영남지방에서는 해운대, 호남지역에서는 율포해수욕장이 인기 여행지였다. 충청도는 대명리조트천안오션파크, 제주도는 협재해변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여행지 가운데 올해 방문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지난 4월 육지와 연결되어 자동차 접근성이 편해진 덕이다. 이곳은 지난해 7~8월 여행, 카테고리 순위 80위였으나 올해에는 11위로 방문객이 늘었다.

T맵 소비자들이 검색한 7월 전체 목적지 가운데 가장 많이 검색된 곳은 복합몰과 아울렛, 공항이다. 이런 경향은 지난해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기온 상승과 함께 야외활동이 늘어난 만큼 운전자들의 정확하고 빠르고 안전한 운전을 위해 T맵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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