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폴드’ 한정 국가에 한정 수량 판매 밝혀
‘IM사업’ 부문 매출 25.6조원, 영업이익 1.56조원 기록…수익성 악화
3분기는 노트10, 갤러시폴드의 성공적 출시 역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4~6월) 연결 기준 확정 실적을 발표한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에서 고객들이 스마트폰 등을 구경하고 있다. 3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매출은 56조1천3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천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6조원대 영업이익에 머물렀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55.6% 급감했으나 지난 1분기보다는 5.8% 소폭 늘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4~6월) 연결 기준 확정 실적을 발표한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에서 고객들이 스마트폰 등을 구경하고 있다. 3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매출은 56조1천3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천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6조원대 영업이익에 머물렀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55.6% 급감했으나 지난 1분기보다는 5.8% 소폭 늘었다.(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삼성전자가 31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폴드’의 거취를 발표했다.

‘올해 한정된 국가에 한정된 수량을 판매할 것’이라 천명한 것이다. 이에 이러한 전략이 ‘갤럭시폴드’ 등이 포함된 IM사업 분야의 2분기 악화를 뒤로 하고, 하반기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각각 7.1%, 5.8% 증가한 매출 56.13조원, 영업이익 6.6조원이다. 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일부 회복, 디스플레이 패널·CE사업 실적 개선, IM사업 수익성 하락 등이다.

‘갤럭시폴드’ 등이 포함된 ‘IM사업’ 부문은 매출 25.6조원, 영업이익 1.56조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그 상승세를 A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 판매가 이끌었다는 게 원인이었다.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위축됐음에도 전분기 대비 증가한 판매량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제품 판매 둔화와 중저가 경쟁 심화,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대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전년 대비 수요 둔화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갤럭시 노트10과 폴드를 포함해 전략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A시리즈 등 중저가 신모델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략 제품 라인업 강화 및 중저가 신모델 판매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외부 환경 및 경쟁구도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3분기는 노트10, 갤럭시폴드의 성공적 출시 역점, 운영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