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똑닮은 커버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연일 천의 얼굴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는 '이사배'의 이름을 딴 신용카드가 출시됐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뷰티와 관련된 특화카드로, 관련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30일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와 손잡고 뷰티 분야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사배 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신용카드는 기업은행의 스마트뱅킹 앱(App) ‘i-ONE(아이원)뱅크’와 모바일 브랜치 ‘IBK큐브’를 통해서 발급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금융에 트렌드를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 중이다. 금융권 최초로 힙합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아이원뱅크 음원인 ‘아임 더 원(I’m the ONE)’을 발표해 문화적 요소와 브랜드를 결합한 브랜디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카드 출시 역시 디지털 금융과 뷰티 크리에이터의 조합이다. ‘카드를 메이크업하다’라는 콘셉트을 바탕으로 기획, 이사배가 카드 이미지 디자인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사배 뷰티카드’는 화장품‧미용실‧네일샵 등 뷰티 관련 업종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주요 H&B스토어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아리따움, 토니모리 등 모든 화장품 매장 △미용실‧네일샵 등에서 각 최대 2천원 할인혜택(각 1일 1회)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선착순 2만 명에게 올리브영 2만원 이상 결제 시 2천원 추가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카드 제작부터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브랜디드 콘텐츠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기존 금융상품과 마케팅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층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출시 기념 ‘이사배 한정판 패키지’ 증정 행사를 진행하며, 내달 7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IFT에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