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슬군도’로 한번 더 진화한 블레이드&소울 선발전 매경기 진땀 승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로 정식 추가된 사슬군도 콘덴츠.(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9 코리아’(이하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가 하반기 열리는 월드챔월드챔피언십에피언십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선발 경쟁에 돌입했다.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은 보는 사람이 공감하고 함께 호흡하는 e스포츠로 성장하기 위한 변화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2012년 출시 이후 블소는 PvP 콘텐츠를 특화해 유저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e스포츠 대회의 저변을 확대해왔다.
 
올해 또 한번의 큰 변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로 2018년 새롭게 추가된 ‘사슬군도’ 콘텐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 생존 전투 방식으로 기본 장비와 상관없이 누구나 역전해 승리할 수 있어 e스포츠의 재미를 높였다는 평가다.
 
◇ 블소 토너먼트, 올해는 ‘사슬군도’

올해는 블소 e스포츠 출범 이후 가장 큰 변화를 시도했다. 지금까지는 ‘1대1 PvP 비무’나 ‘3대3 믹스앤매치’를 진행해왔다면, 올해는 지난해 게임 내 첫 선을 보인 ‘사슬군도’ 콘텐츠로 이용자들을 찾아간다.
 
사슬군도는 엔씨(NC)가 2018년에 선보인 생존 전투 콘텐츠다. 아이템과 지형 등을 활용해 전략을 세워 실력을 겨루는 생존 전투 방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좁혀오는 ‘천라지망’ 영역 안에서 전략적인 전투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블소 토너먼트에서는 3인 1팀의 단체전이 공식 종목으로, 팀원의 개인 순위 점수와 처치 점수를 종합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사슬군도 단체전은 선수들의 전략적인 움직임과 예상치 못한 결과에 보는 재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월 열린 커뮤니티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9 문파대전’에서도 참여한 이용자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e스포츠로써 사슬군도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 이번 시즌에는 본선 진출 선수층이 대폭 확대돼 관심이 집중된다. 기존에 8강 본선에 올랐던 선수들은 24명이었던 반면, 올해 사슬군도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본선 진출 30개 팀이 3인 1팀으로 구성돼 총 90명의 선수가 참여하게 된다. 다수의 신인 선수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한국 대표의 영광 차지할 ‘월드 챔피언십’ 출전 팀 가릴 4주간의 경쟁 막 올라
 
지난 21일과 28일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9 코리아’ 1, 2차 본선이 진행됐다. 본선에 참가한 30팀 중 상위 10개 팀이 8월 11일 열리는 결승전으로 직행했다. 1라운드에 20분씩 경기, 총 4 라운드의 경기를 통해 랭킹전을 치렀는데, 매 라운드마다 혼전을 거듭하며 새로운 강자들이 떠올랐다.
 
특히 21일 진행된 개막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ABC(김신겸, 김현규, 박경민)과 GOD(김변우, 차우빈, 오민정)은 각각 다른 상반된 전략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1위 ABC는 강력한 전투력으로 가장 많은 ‘처치 점수’를 쓸어담은 반면, 2위 GOD는 교전은 최소화하면서 ‘생존 점수’에 집중한 생존전략을 펼쳐 사슬군도의 전투는 스킬이 전부가 아닌 전략싸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28일 치뤄진 2차 본선에서도 다양한 전술과 전투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엔씨는 이번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9 코리아’ 현장 관람객들을 위해 특별히 ‘경기 관람석’과 ‘중계 관람석’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블소 토너먼트가 서울 상암 e스포츠 아레나의 2층과 15층을 모두 사용한 것은 처음이었다. 경기 관람석에서는 선수들이 경기하는 공간(2층)에서 관람하고, 중계 관람석(15층)에서는 캐스터들과 호흡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오는 8월 4일에는 패자부활전, 8월 11일에는 결승전을 치른다. 최종 1~2위 팀은 올해 열리는 ‘블소 토너먼트 2019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되어 과연 어느 팀이 어떤 전략으로 한국 대표의 영광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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