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트남 현지에서 CMC와 본 계약 체결
CMC 지분 인수 등 전략적 투자 통해 최대주주 등극
동남아 사업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 활용
홍원표 대표 "베트남과 글로벌 시장 고객 대상 디지털 전환 사업 확대"

 

삼성SDS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CMC(CMC Corporation)와 전략적 투자 협약에 따른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오른쪽)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와 CMC 응우엔 쭝 찡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삼성SDS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CMC(CMC Corporation)와 전략적 투자 협약에 따른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오른쪽)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와 CMC 응우엔 쭝 찡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삼성SDS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삼성SDS가 지난 5월 베트남 CMC와 맺은 전략적 투자 협약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IT서비스 기업인 'CMC'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으로 베트남 시장은 물론 동남아,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까지 '디지털'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CMC(CMC Corporation)와 전략적 투자 협약에 따른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본 계약은 삼성SDS가 CMC 지분 인수 등 전략적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삼성SDS는 CMC를 동남아 사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 약 3천명을 보유하고 시스템 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및 IT인프라 운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CMC는 글로벌 개발 사업 참여 등 삼성SDS의 해외 사업에 중요한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또 양사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 빌딩, 콘텐츠 관리 서비스(CMS) 등 사업 분야를 선정해 우선 추진한다. 이어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향후 공동 사업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텔리전트 팩토리 사업'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을 적극 공략 전략도 추진한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는 "CMC와 힘을 합쳐 베트남과 글로벌 시장의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로 발전하게 됨에 따라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CMC의 IT인프라와 영업망 등 현지 사업 역량과 결합해 베트남 시장 공략 기반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동남아 시장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MC 응우엔 쭝 찡 대표이사(회장)은 "삼성SDS와 새롭게 만들어가는 미래의 첫 번째 날"이라며 "동반성장에 대한 양사의 의지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 5월 말 투자 의향서 체결 후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Global Delivery Center)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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