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공민식 기자] <소비자경제TV>는 지난 16일 대형마트를 방문해 CJ제당, 피코크, 사조, 오뚜기 등 냉동피자 제품을 구입해 직접 시식하면서 비교를 해봤다.

국내에서 냉동피자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기는 2016년부터다. 그해 5월 오뚜기가 2~3인이 먹을 수 있는 냉동피자 4종을 출시하면서다. 오뚜기 피자는 그 때 인기가 많았던 피자 브랜드 '미스터'의 기본 콤비네이션 레귤러 사이즈에 비교 했을때 가격은 4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독식하는 상황속에 사조대림, 한성, 롯데쇼핑이 잇따라 냉동피자를 출시하면서 오뚜기와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현재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2016년 114억원 수준에서 2017년 703억원, 지난해 1000억원 정도로 성장했다. 냉동피자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시장을 개척한 오뚜기가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19%, 피코크·요리하다 등 PB 제품이 12%, 사조대림 1% 등이다.

소비자가 4개의 냉동피자를 시식해본 결과 가장 맛있는 제품은 '오뚜기' 피자였다. 그렇다고 생각한 이유는 "도우가 얇고 촉촉하며 토핑의 식감도 좋아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다"였다.

가장 맛없는 제품은 '사조'피자였다. 이유는 "맛이 월등하지도 않고 위생적으로 하나만 먹을 수 있어서"였다. 

그 외 CJ 제품의 평가는 "치즈, 고기 등이 잘 어우러졌고 다름 제품에 비해 무난한 맛과 달거나 너무 짜다"였으며 요리하다 제품은 "밀가루 냄새가 심하며 도우 끝이 딱딱하고 빵이 두꺼우며 무엇보다 맛이 없다"라며 취재진과 만난 소비자들이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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