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 연말 영업 개시 앞두고 디지털마케팅, 제휴마케팅, IT,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경영지원 등 6개 분야 채용 진행
자본금 출자, 인력 채용 등 이행 후 7월 말 본허가 신청을 하기 위한 절차
캐롯손보 관계자 "스타트업에서 성공 경험을 꿈꾸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경험 가진 젊은 도전자 합류 기대"

캐롯손해보험CI(사진=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CI(사진=캐롯손해보험)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국내 최초 온라인보험사 출범을 앞두고 '캐롯손해보험'이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영업 개시를 위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마케팅, 제휴마케팅, IT,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경영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월 가칭 '인핏손해보험'으로 보증보험과 재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업의 보험 전부를 종목으로 해 금융위로부터 예비허가를 받은지 6개월 만이다.

'캐롯손해보험'은 인슈어테크 시장을 주도 하기 위해 한화손보, SKT, 현대차, 알토스벤쳐스 등이 합작해 설립한 인터넷전문보험사로, 사이버마케팅 시장 확대에 발맞추어 온라인 전문이라는 채널특화를 내세워 예비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채용 절차는 자본금 출자, 인력 채용 등 이행 후 본허가 신청을 하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7월 말 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실사 및 심사를 거쳐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공식적으로 6개월 내 손해보험 영업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캐롯손보는 New Tech를 접목한 신 개념의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업 고객에게도 기존과 다른 색다른 형태의 보험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주주사 사의 장점을 제공하여 보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두고 영업 준비 중이다.

인터넷전문보험사의 등장은 경쟁 촉진이 필요한 일반 손해보험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소비자 편익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금융위는 지난해 '보험업 경쟁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일반 손해보험 시장의 경우 집중 시장으로서 상품 또는 채널 등이 특화된 보험사의 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7월 말 본허가 신청을 앞둔 이번 채용의 특징은 분야별 채용규모가 별도로 정해지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방침만을 세웠다는 점이다. 다만, 최소 30명 이상의 인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은 있다.  

캐롯손보측은 재 약 40여 명의 구성원을 갖추고 설립 준비를 하고 있으나, 연말 개시를 위해서 약 100여 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추가 필요 인력 충원을 위해 공개채용과 상시채용을 병행할 예정이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술 중심의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할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금융권 경험이 없어도 스타트업에서의 성공 경험을 꿈꾸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경험을 가진 젊은 도전자들이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를 위해 캐롯손해보험은 조직과 문화도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문화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롯손해보험은 로켓펀치, 원티드, 잡코리아, 잡플래닛, 사람인 등 5개 채용전문 사이트를 통해 내달 4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은 후 서류심사,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통해 8월 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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