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 AFPK 자격 취소자를 대상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자격 회복 특별 기회 제공
전문성 있는 재무설계 전문가 양성 확대, 금융소비자 재무설계 접근성 넓히기 위해

한국FPSB협회 CI(자료=한국FPSB협회)
한국FPSB협회 CI(자료=한국FPSB협회)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재무설계 전문자격인 AFPK의 국내 도입 20주년을 맞아 자격 취소자에 대한 한시적 자격 회복 기회가 부여된다.

한국FPSB는 전문성 있는 재무설계 전문가 양성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들의 재무설계에 대한 접근성을 보다 넓히기 위하여 재무설계 전문자격인 AFPK 자격 취소자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자격을 회복할 수 있는 특별 기회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재무설계사)는 A자격시험 합격 후 3년 이내에 자격인증을 하지 않거나 또는 자격 인증기간 만료 후 갱신을 하지 않고 3년이 지나면 자격시험 합격 사실이 취소된다. 이번 자격 회복 기회 제공으로 위의 사유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자격이 취소된 경우 구제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와 달리 아직 독립된 재무설계상담업이 활성화 되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 금융소비자의 후생은 금융회사의 행태와 임직원의 역량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으므로, 금번 조치를 금융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임직원 역량 강화의 계기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한국FPSB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자격시험에 합격하였음에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합격사실이 취소된 약 5만5000여 명이 금번 특별조치의 대상이 된다”며 “고령화의 심화로 인해 가계재무설계에 대한 니즈가 본격화되는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력들이 최고의 전문가인 CFP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제공하고자 특별조치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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