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석곡농협 "3천만원 예산 투입…국민 여론 보면서 추가 추진"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로 국내에서 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여행을 취소하면 쌀을 준다는 이벤트가 등장했다. (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수출규제로 국내에서 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여행을 취소하면 쌀을 준다는 이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남 곡성군 석곡면을 기반으로 한 석곡농협은 일본 여행 계약을 해지한 국민을 대상으로 쌀 10㎏을 총 500포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석곡농협은 공지사항을 통해 '일본의 한국 경제 주도권 장악 음모 저지, 후쿠시마 쌀 58만t 일본 방문 관광객 제공, 안전한 우리 농산물 먹기 운동' 등을 이번 이벤트의 목적으로 제시했다.
   
석곡농협은 "1인 기준 일본 여행비 100만원 이상의 계약을 해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겠다며 이번 행사에 약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국민 여론을 보면서 추가 추진을 고려할 예정이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지속해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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