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 르노삼성 THE NEW QM6 적용
위키피디아 검색, 영단어 검색 등 다양한 기능 음성 명령 가능
자동차, 거대한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화할까?

KT와 르노삼성자동차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출시한다 (사진=KT 제공)
KT와 르노삼성자동차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출시한다 (사진=KT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KT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지링크’를 ‘THE NEW QM6’에 탑재했다. 양사는 소비자 편의 강화를 위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링크는 KT 인공지능 기가지니 서비스로 음성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테면 '지니야, 신나는 음악 틀어줘', '지니야, 뉴스 들려줘' 같은 명령어로 콘텐츠를 실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원내비, 지니뮤직 등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다.

이지링크는 내비게이션, 뮤직 서비스, 팟캐스트(팟빵)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실시간 음성뉴스, 날씨 및 미세먼지 정보, 위키피디아 검색, 영단어 번역 등이 가능하다. 가능한 기능은 차량 매뉴얼 안내 서비스를 등 총 11가지에 달한다. 이 기능을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다.

이 서비스가 탑재될 ‘The New QM6’는 지난 달 18일 출시됐다. 출시 한 달 만에 계약대수 4600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미 차량을 구입한 고객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지링크 출시를 기념해 데이터, 콘텐츠 기본 제공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자동차는 이제 단순 이동수단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고 전제하면서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에게 더욱 즐겁고 안전한 주행을 제공하기 위해 THE NEW QM6에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더했다”고 밝혔다.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최강림 상무는 “이지링크 출시를 시작으로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 운전자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협력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5G 자율주행 시대에 걸맞은 커넥티드카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가치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자동차는 커다란 기계였다. 하지만 이제 자동차는 점점 스마이트 디바이스화 되어가는 추세다. 통신사 KT와 완성차업체 르노삼성의 교집합이 이런 추세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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