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라자 본점 쇼룸...제품 체험과 문화 활동 함께 진행
방문객 하루 수백명...콘서트 등 주요 행사에는 1천명 육박
단순 제품 전시 및 홍보 넘어 다양한 체험 제공... 소비자·기업 윈-윈

삼성전자 쇼룸에서 열린 가수 케빈오 공연. 소비자들은 기업이 제공한 공간에서 문화 생활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제품을 체험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쇼룸에서 열린 가수 케빈오 공연. 소비자들은 기업이 제공한 공간에서 문화 생활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제품을 체험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생활가전 쇼룸‘#프로젝트프리즘(ProjectPRISM)’이 개장 6주 만에 방문객 수 2만명을 돌파했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삼성전자는 이곳을 방문한 소비자들 제품을 효율적으로 마케팅한다. 오프라인 스토어를 활용한 윈-윈 전략이다.

프로젝트프리즘은 삼성디지털플라자 강남 본점 5층에 마련된 공간이다. 여기서는 지난 6월 출시한 맞춤형 냉장과 관련 체험은 물론이고 다양한 콘서트, 강연, 쿠킹클래스 등이 열린다. 말하자면 복합 라이프스타일 쇼룸이다.

프리즘은 백색 광선을 다양한 색으로 풀어 보여준다. ‘프로젝트프리즘’이라는 이름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취향과 개성이 모두 반영된 ‘나 다운’ 가전을 경험하도록 하자는 의도를 담았다. 삼성전자측은 “나다운 가전을 경험하는 것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새로운 사업 전략이며 쇼룸 이름에도 그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일주일에 평균 3000명 이상이 방문 중이다. 가수 케빈오의 콘서트가 열렸던 지난 19일에는 964명이 찾아 일일 최다 방문객 수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누적 방문객 수 2만명을 넘겼다.

앞으로 가수 폴킴과 샘김 콘서트,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임성빈의 강연, 손종원·강민구 셰프의 쿠킹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런 공간은 두가지 의미가 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품 홍보를 접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곳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가치나 메시지를 접하고 어떤 경우 구매로도 이어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프로젝트프리즘에서 비스포크 냉장고를 체험한 방문객들이 실제 구매를 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삼성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 냉장고 매출은 쇼룸 오픈 전과 비교해 2배 가량 늘었다.

삼성전자는 카페와 서점 등 다양한 장소에 제품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삼성 매장 외 다양한 장소로 체험 공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 기업이 다양하게 만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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