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명 휴양지 등 중심으로 5G기지국 구축
휴가 시즌 계기 삼아 5G 전국적으로 터질까?

통신사들이 휴가철 통신망 점검에 나섰다. 사진은 SK텔레콤 직원들이 해운대구 일대에서 5G 기지국을 구축∙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통신사들이 휴가철 통신망 점검에 나섰다. 사진은 SK텔레콤 직원들이 해운대구 일대에서 5G 기지국을 구축∙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통신 3사가 전국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통신망 점검에 나섰다. 사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로밍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의 서버 안정화 작업도 이뤄졌다.

KT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 오션월드 등에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셋째 주까지 강원 경포 해수욕장,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충남 대천 해수욕장 등 전국 10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캐리비안베이를 포함한 4개 워터파크를 대상으로 5G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주요 40여개 해수욕장, 워터파크, 리조트 등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8월 31일까지 휴가철 대비 특별 통신 품질 관리에 돌입한다. 이달 27일부터는 제주도 주요 해수욕장인 협재, 함덕, 중문,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5G 서비스가 가능하다. 휴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7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는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했다. 휴가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로밍이나 T맵 등은 서버 용량 증설 및 서버 최적화 과정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이달내 전국 40여개 주요해수욕장과 전국 휴양지 및 주요 리조트에 5G기지국을 구축한다. 5G체험을 위해 이동형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경포대 해수욕장과 낙산 해수욕장 등 인기 해수욕장을 비롯해 경남 사천의 자연산 전어 축제, 통영 한산대첩 축제 등 지역 축제를 찾은 시미들은 팝업스토어에서 5G를 체험할 수 있다.

전국적인 5G망 구축 속도가 아직은 기대보다 더딘 가운데, 올 여름 휴가철이 5G 커버리지를 전국적으로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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