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 6000여개 은행 점포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무더위쉼터’ 운영
점포 내 다양한 공간 활용 다양한 편의서비스 제공

 

하나은행 서울 소재 영업점에 무더위쉼터를 안내 포스터가 붙어 있다.(사진=소비자경제)
하나은행 서울 소재 영업점에 무더위쉼터를 안내 포스터가 붙어 있다.(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해마다 거듭되는 폭염이 점차 정례화되면서 한여름 작열하는 태양, 모락모락 김이 피어나는 아스팔트는 공포 그 자체다.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불볕더위로 ‘재난’ 수준에 봉착하기도 했다. 이에 전국 점포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한 바 있는 은행권이 올해는 그 기간을 2개월로 늘려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사회공헌활동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약 6,000여개 은행 점포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달간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올해 ‘무더위쉼터’는 지난해보다 시기를 앞당겼을 뿐만 아니라 점포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 역할을 더 확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약 1개월 간 운영되었던 기간을 2개월로 늘리고, 고객대기장소, 상담실 등이 각 금융기관 상황에 맞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 등으로 변모한 것이다. 개별 은행 역시 입간판, 포스터 등으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금융기관 점포수가 적은 지방 거주자들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방 기반 은행 역시 앞다퉈 점포를 개방하고 쉼터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BNK저축은행은 ‘무더위쉼터 운영 안내 표지판’을 부착해 알리고, 기온이 높은 날에 생수를 비치, 무료로 제공한다. 광주은행 역시 영업점 방문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시원한 생수와 부채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주은행, 전북은행, 부산은행 역시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내놓고 있다. 이용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더위쉼터’를 마련한 은행. 태양을 피하는 가장 완벽한 공간으로 ‘은행’이 뜨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