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이디야 커피전문점 세균 '득실' 더러운 얼음 사용
스타벅스·이디야 커피전문점 세균 '득실' 더러운 얼음 사용
부적합한 얼음을 사용한 41개 매장 중 40곳
식약처, 세균수 등 기준 초과한 41곳 제빙기 얼음 적발…개선 조치 완료
  • 최빛나 기자
  • 승인 2019.07.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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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스타벅스, 맥도날드, 할리스커피, 롯데리아,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등 유명 식음료 일부 매장에서 사용되는 '컵얼음'이 세균수와 과망간산칼륨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얼음을 수거·검사해 세균수와 과망간산칼륨 기준을 초과한 얼음을 사용하고 있는 41개 매장을 적발하고 즉시 개선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시행된 이번 조사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하는 얼음, 캠핑용 식품 등 총 428건을 수거해 진행됐다. 수거 검사 대상은 커피전문점 등에서 만드는 제빙기 얼음(233건)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컵얼음(56건) ▲캠핑용 '고기구이용 석쇠' 및 '소시지', '즉석밥'(97건) ▲온라인 쇼핑몰 인기식품인 '유산균', '크릴오일', '시서스가루'(42건) 등이다.
 
검사 결과 커피전문점 41개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빙기 얼음은 세균수와 과망간산칼륨 기준을 초과했으며, '철근석쇠' 제품 1건도 니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적합한 얼음을 사용한 41개 매장 중 40곳이 과망간산칼륨 기준(10㎎/ℓ)을 초과(11.4∼161.9㎎/ℓ)했고, 2곳은 세균수가 기준(1천cfu 이하)을 초과(1천200~1천400cfu)해 검출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매장 41곳은 뉴욕버거 가양점, 한국맥도날드 범일 SK DT점을 비롯해 던킨도너츠 서수원이마트점, 롯데리아, 롯데푸드(주)롯데백화점부산점커피, 백미당 롯데부산서면점, 베스킨라빈스 예산점, 스타벅스 6개 점, 이디야커피 7개 점, 투썸플레이스 6개 점, 할리스커피 3개 점 등이다.
 
식약처는 즉시 관할 지자체를 통해 제빙기 사용을 중단토록하고, 포장·판매되는 식용얼음을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또 제빙기 세척·소독 및 필터 교체 후 만들어진 얼음의 경우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된 것만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업계 간담회를 통해 여름철 제빙기 및 식용얼음에 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영업자는 제빙기의 세척·소독 등 자체 위생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제빙기 얼음 위생관리에 대한 교육·홍보와 지속적인 수거·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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