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소비자 지출액 발표
게임분야 1위 엔씨소프트 리니지M
비게임분야 1위 카카오톡 선정

'리니지M', 대만 퍼블리싱 계약 체결 (출처=엔씨소프트)
모바일 앱 소비자 지출액 게임 부문 1위 리니지M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관련 지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연속 돌파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게임 부문 1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비게임 앱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모바일 앱 소비자 지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1억 234만 달러(약 1455억원)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앱 다운로드 수는 3억 734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5% 줄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앱 다운로드 수는 303억건, 소비자 지출액은 226억 달러(약 27조원)였다. 모바일 게임이 전체 앱 다운로드의 35%, 소비자 지출액의 75%를 차지했다.

국가별 게임 소비자 지출액은 애플 iOS의 경우 중국과 미국, 일본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미국과 일본이 1~2위, 그리고 한국은 3위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어떤 앱을 많이 썼을까. 국내 게임 지출 부문 1위는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순위에서도 6위에 올랐다. 국내 소비자들은 MMORPG게임에 많이 접속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리니지M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

비게임 앱 1위는 카카오톡, 2위는 카카오페이지다. 소셜 앱이 지출 상위권을 기록한 가운데 유튜브(3위)와 왓챠플레이(5위), 넷플릭스(7위)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앱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운로드를 많이 받은 앱은 뱅킹앱과 배달, 유통앱이었다. ‘NH 스마트뱅킹’과 ‘토스’ 그리고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등이 10위권 내 절반을 차지했다. 과거 대면 서비스 위주였던 은행 및 요식업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다.

스마트폰 앱을 보면 요즘 소비자들이 무엇을 하고 어디에 돈을 쓰는지 알 수 있다. 이 경향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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