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추정 순익이 9310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추정 순익이 9310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신한지주에 대해 순이자 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하는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신한지주의 2분기 추정 순익은 9310억원. 이는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것이다. 2분기에도 대출성장률이 2.0%에 달해 상반기에만 4.7% 내외의 성장률을 시현하면서 순이자이익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97%대로 낮아진 예대율을 바탕으로 한 조달비용 관리를 통해 마진 방어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분기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3000억을 상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타행 대비 선방한 주가는 다소간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 올해들어 신한지주 주가는 약 12% 상승했다. ROE 9.5%, ROA 0.7% 등 높은 수익성과 오렌지라이프 인수에 따른 추가 이익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오렌지라이프 요인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고 현 자본비율 상 추가 M&A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그동안 타행대비 주가가 큰폭 초과 상승했다는 점은 무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업종 평균 정도의 상승률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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