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입 증가하는 일본 술…사케 말고 우리 전통주로 ‘짠’ 어때?
매년 수입 증가하는 일본 술…사케 말고 우리 전통주로 ‘짠’ 어때?
일본 사케 수입 최근 5년새 50% 급증
우리 입맞 딱 맞는 깔끔한 전통주 리스트
  • 이한 기자
  • 승인 2019.07.1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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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 대신 전통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로 사용된 면천 두견주 (사진=연합뉴스)
사케 대신 전통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로 사용된 면천 두견주.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일본 술 대신 다른 나라 술을 마시겠다는 소비자들이 많다. ‘4캔 만원’ 맥주야 마음만 먹으면 대채제가 많다. 그런데 사케 좋아하는 사람은 뭘 마셔야 할까. 전통주에서 답을 찾아보자.

사케 수입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2016년 169억원 규모였고 2017년 189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33억원 규모까지 늘었다. 최근 5년 기준으로 보면 50%이상 늘었다.

소주는 독해서 싫고, 맥주는 배가 불러 안 들어가고, 와인은 왠지 ‘달리는’ 느낌이 안 든다는 사람이 있다. 양주를 마시자니 뭔가 부담된다. 그런 소비자들이 지금까지 사케를 주로 찾았다. 이런 소비자들이 주목할 술이 바로 전통주다.

◇ 달지만 도수도 챙기고 싶을 때, 면천 두견주
충남 당진 전통주다. 진달래꽃으로 빚었고 도수는 21도로 소주보다 약간 높다. 도수에 너무 놀라지 말자. 쓴 맛이 나지는 않고 달콤한 맛이 강하다. 지난해 4월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로 사용됐다.

달달한 술로 취하고 싶으면, 한산 소곡주
충남 서천에서 생산된다. 찹쌀로 고두밥 짓고 누룩으로 말린 국화 등을 넣어 100일간 발효한 술이다. 조선시대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던 선비가 주막에서 이 술 마시다 맛이 너무 좋아서 그대로 눌러 앉아 과거를 못 봤다는 설이 있다. 도둑이 물건 훔치러 들어갔다가 소곡주 먹고 다리가 풀려 도망 곳 가고 잡혔다는 얘기도 돈다. 그래서 별명이 ‘앉은뱅이술’이다.

◇ 위스키 하이볼 생각날 때, 화요
41도와 53도 등 도수가 굉장히 세다. 어지간한 양주 못잖은 술이어서 초보자들이 즐길만한 술은 아니다. 제조사에서는 깔끔한 맛을 강조하지만, 애주가들은 토닉워터 등을 넣어 하이볼처럼 섞어 먹기도 한다.

◇ 청주 스타일 정통 사케 좋아하면, 평창 감자술
강원도 평창에서 생산되는 감자로 빚어진 술. 작년 청와대 설 명절 선물에 포함된 술이다. 감자라는 이름에서 왠지 텁텁한 이미지가 느껴지지만 비교적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청주 스타일의 사케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회나 초밥을 먹을 때 반주로 곁들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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