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재투자는 우리의 힘, P2P 아는 사람은 다 모였다"…데일리펀딩 이해우 대표이사
[인터뷰]"재투자는 우리의 힘, P2P 아는 사람은 다 모였다"…데일리펀딩 이해우 대표이사
데일리펀딩, 업계 최단 기간 누적대출액 1000억 ·1500억·2000억원 돌파 기록
투자 생활화 한 투자자 바탕으로 한 80% 가량의 재투자율 덕분
이해우 대표이사 "데일리펀딩은 내일의 금융"
  • 이승리 기자
  • 승인 2019.07.0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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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펀딩 이해우 대표이사다.(사진=데일리펀딩)
데일리펀딩 이해우 대표이사다.(사진=데일리펀딩)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P2P를 이미 아는 사람들을 타켓으로 한 색다른 2등 전략을 끊임없이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내면서 1등 타이틀을 거머줬다. 지난 2017년 7월 플랫폼 서비스 개시 후 업계 최단 기간 누적대출액 1000억 돌파, 1500억 돌파 2000억원 돌파 등은 모두 ‘데일리펀딩’의 것이었다.

데일리펀딩은 P2P 업계 선두그룹 중 출발이 늦은 편이다. 하지만 고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시장을 파고들었다. 마켓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한 덕에 일상 속에서 생활화된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를 바로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 실제로 데일리펀딩의 고객 중 십중팔구는 재투자자다. 데일리펀딩에 따르면 재투자율은 80% 가량이나 된다.

이 대표이사는 “현장 건설시행 시공베이스 출신이라는 기반을 가지고 있었고, 상품 소싱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다는 결심이 생겨 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고를 내서 모르는 사람을 유입한 것이 아니라 이미 마켓을 알고 있는 투자자를 유입시키자는 타켓을 잡고 투자자로 끌여들이는 마케팅을 펼쳤던게 효과를 봤다”며 “처음에 불안한 마음에 소액을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딱 2년이 지나니까 점점 활발한 투자를 하고, 금액도 점점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데일리펀딩에 대한 믿음은 지표로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월9일 기준 누적투자액 2418억원으로, 누적상환액 1996억원, 연체율 0%라는 숫자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다. 2000억원이 넘는 대출을 실행하면서도 연체율 ‘제로’를 기록한 데에는 그만큼 상품 심사에 대한 고도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 대표이사가 있었다.

이해우 대표, 그는 현장형 인재다. 위의 경력 외에도 건설현장에도 있어봤고, 직접 은행에서 돈도 빌려봤다. 자연스럽게 실사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결국 중금리 건축주가 안정적인 사업자금을 확보하면 서민주택 공급 선순환을 그릴 수 있다는 큰 스케치를 하고 P2P를 통해 ‘중금리 담보대출 자금 중개’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현장에 있다가 시장을 알게 되고, 좋은 프로젝트도 많은데 은행은 문턱이 높다는 것이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해외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보면서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특히, 데일리펀딩의 문턱 낮추기 분야는 대출자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사무실은 직원에게도, 고객에게도 언제든 열려 있다. 우선 애견 동반 출근 등 사내 복지를 신경써 직원으로 하여금 오고 싶은 회사를 만들었더니, 자연스럽게 고객도 근처를 지나갈 때면 발길을 돌려 쉬어가는 편안한 공간이 됐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이날 역시 한 직원의 반려견이 사무실에서 자유롭게 노닐고 있었다.

이 대표이사는 “애견 동반 출근은 회사 설립 초창기때부터 자유로운 분위기를 강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복지”라고 말했다. 또 “고객 역시 회사가 잘 있나 보려고 자유롭게 사무실에 들르신다”며 “우리 역시 간담회를 통해 고객을 자주 찾아간다”며 미소지었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구축하며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데일리펀딩’을 만들어낸 것은 실제로 높은 효과로 보답해줬다. 설립 2주년을 맞이한 6월 기준 10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4명이었던 직원은 이제 약 30명이 됐다.

그러나 롤러코스터 같이 변화무쌍한 업계 내에서 탄탄하게 길을 닦으려면 모든 분야에서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질 수는 없었다. P2P 역시 금융이기 때문이다. 투자자와 대출자가 상호 보완의 관계를 맺고 존재해야 하는 P2P의 특성이 있는 만큼 견고한 원칙을 세웠다. 객관적인 판단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에 대출자와는 상환이 완료될 때까지 사적으로 식사자리를 만들지 않는 것도 그중 하나다.

그는 “대출자분들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는 고마움의 표현으로 ‘아, 식사 한 번 하시죠’라고 말해도 차주와는 밥을 먹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기 때문에 ‘상환할 때 만나자’고 말한다”며 “연체율 0%는 하루하루 치열하게 쌓아낸 결과”라고 말했다.

‘데일리 안심 플랜’ 역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데일리 안심 플랜’은 회사 자체적으로 적립금을 쌓아 채권 부실로 투자자에게 손실이 발행하면 미상환 원금에 90%까지 보전해주는 제도다.

이 대표이사는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것도 알아봤는데 한정적이었다”며 “어떻게 하면 투자자가 안심할 수 있을까 고심한 끝에 자체적으로 미상환액에 대해 보전을 해주는 ‘데일리 안심 플랜’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데일리펀딩은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데일리케어, ISO9001 인증, P2P금융 플랫폼 기반 부동산 대출 서비스 제공방법에 대한 기술 특허 출원 등 끊임없이 혁신을 도입 중이다. 향후 투자 연계 채널 확대, 자금 유치 등의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그는 “데일리펀딩은 한마디로 내일의 금융을 말한다”며 “향후 큰 플레이어 참여를 독려해 중금리 부동산 담보대출 시장의 메기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그런 내일의 주역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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