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하나금융투자)
(자료=하나금융투자)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카드에 대해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2분기 추정 순익은 컨센서를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도 더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카드 2분기 추정 순익을 730억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것. 2월 시작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효과 반영 외에 대손비용 증가, 5월 코스트코 제휴 종료에 따른 취급고 감소 등이 원인이다.

또 과도한 매각 기대감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카드 매각 이후 삼성카드 매각설도 제기되고 있는데 당분간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CEO 재판 등 그룹 내부 사정과 큰 시가총액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결제 계좌 유치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중복고객 등으로 시너지 효과가 반감될 여지도 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1분기 호실적 시현에 따라 올해 실적 컨센서스가 3,400먹원 수준까지 상향되었지만 다소 높은 수치로 보인다"며 "최근 업계 평균에 비해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시 하반기에는 취급고 회복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다소 크게 증가할 여지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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