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
6일부터 유럽 예선 시작, 10월 파리 결승전까지 4개월 혈투

컴투스 인기 게임 서머너즈워 (사진=컴투스 제공)
컴투스 인기 게임 서머너즈워 (사진=컴투스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자사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에서 직관해 한층 더 유명해진 게임, '서머너즈 워'로 치뤄지는 세계대회다.

대회 공식 명칭은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다. 이 대회는 올해로 3년 연속 개최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e스포츠로 자리매김한 대회”라고 소개했다.

한국 시각 기준 6일 오후 9시 유럽 지역 첫 경기가 열린다. 이후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 월드 결선까지 4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상금 규모는 지난해 두 배인 총 21만 달러 규모다. 지난해 결선 진출자를 포함해 총 87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는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 등 지역별 예선과 그룹스테이지를 거친다. 8월 31일 미주 지역부터 시작되는 본선에서 최종 8명을 가리고, 10월 26일 월드 결선에서 세계 챔피언을 가린다. 컴투스는 유럽 지역 그룹 스테이지부터 전 경기를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관전 포인트는 예선전과 본선 사이에 열리는 ‘그룹 스테이지’다. 각 지역별 총 16명의 선수가 4명씩 4개 그룹(A~D)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인다. 이 대결에 그룹별 2장의 지역컵 본선 진출권이 걸려있다. 패배한 선수에게도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에게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주고 관객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넘어섰으며, 134개 국가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TOP10을 달성했다. 현재 매일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의 유저가 접속하는 인기 게임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14일(현지시각) 스웨덴 방문시 현지 E스포츠 경기장에 참석해 ‘직관’한 게임이 바로 서머너즈 워다.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를 방문해 e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모습이 자주 방영된다. 그만큼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 규모가 커졌고 인기도 높아졌다. e스포츠 대회에 대한 기대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국내 인기 게임으로 개최되는 세계 대회에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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