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비즈니스 플랫폼 진화
신작 게임 추정치 반영 콘텐츠 매출 4106억원 예상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이 담긴 어린이용 스마트폰.(사진=연합뉴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이 담긴 어린이용 스마트폰.(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카카오가 하반기 광고 매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 박건영 연구원은 4일 ‘카카오톡, 메신저를 넘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2분기 ‘톡비즈’ 매출을 1421억원으로 추정하고 3분기부터는 신규 광고 상품 비즈보드가 매출에 새롭게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박 연구원은 “멜론 가입자의 전분기 대비 증가율을 감안하고 신작 게임 추정치를 반영한 콘텐츠 매출이 41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카카오톡의 생태계 흐름에 주목했다. 회원가입(카카오싱크)에서 상담(챗봇), 구매와 결제(카카오페이)까지 이어지는 이커머스 생태계다. 카카오톡 내에서 이러한 흐름이 완전히 구축되면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를 본 후 구매까지 이어지는 전환율’ 측면에서 카카오톡 플랫폼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자료=교보증권 제공)
(자료=교보증권 제공)

 

실제로 카카오톡은 지난달 26일 개최된 ‘톡비즈 세미나’에서 광고 클릭 후 구매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글로벌 SNS와 견줄만하며 광고주 광고비 회수 비율이 400%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들어 박 연구원은 “3분기 비즈보드 오픈 베타테스트 전환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과 카카오싱크, 챗봇 등과 같은 서비스가 도입될 것을 고려하면 향후 광고 매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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