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WHY’에서 시작된 W의 힘,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 신혜성 대표이사
[인터뷰]’WHY’에서 시작된 W의 힘,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 신혜성 대표이사
소셜벤처 투자 프로젝트 하루만에 47억원 모은 저력의 기업
신혜성 대표이사, “사막 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강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
최근 주식 포괄적 승인 제도 통해 ‘와디즈 홀딩스’라는 모회사도 설립
  • 이승리 기자
  • 승인 2019.07.04 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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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의 신혜성 대표이사다.(사진=와디즈)
와디즈의 신혜성 대표이사다.(사진=와디즈)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최근 와디즈가 진행한 소셜벤처 투자 프로젝트에 하루만에 SK이노베이션 임직원 1,500명이 참여해 47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대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기업이 매칭펀드로 투자하는 새로운 방식의 이 스타트업 투자 사례는 창업 생태계 내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렇듯 늘 와디즈는 ‘왜(WHY)’라는 물음으로부터 새로운 시도를 해왔고, 그 결과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자금이 필요한 이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일이다. 후원형, 기부형, 기부투자형 등의 형태가 있다. 라이프 스타일 투자 플랫폼 와디즈(WADIZ)는 지난 2012년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주축으로 해 등장했다. 이후 2016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까지 그 영역을 넓히가며 ‘1호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라이선스’ 취득사 답게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신혜성 대표이사는 “와디즈는 자금이 필요한 스타트업이나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핀테크 기업이지만 금융과 비금융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약 9,0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오픈해 6월 19일 기준 누적 1,500억원의 펀딩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와디즈의 실적 성장은 눈부시다. 펀딩액수가 해마다 배 이상 성장했고, 특히 올해 1분기는 월단위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도 했다.

신혜성 대표는 “와디즈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올 1분기 모집금액 기준 85%를 차지하고 있다”며 “월 펀딩액이 평균 100억 정도를 달성할 만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한해 동안 601억원의 펀딩액을 기록한 와디즈는 올해 현재 기준 펀딩액 500억원을 넘어섰다. 와디즈측은 하반기에는 올해 목표인 2,000억원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와디즈는 성장은 외형적인 확대에 그치지않고 다양한 시선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펀딩을 성공시키며 그 의미를 더해갔다. 특히, 와디즈는 펀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아, 기존에 볼 수 없던 크고 작은 새로운 프로젝트가 대중 앞에 설 수 있었다. 화려한 신고식을 치룬 상품부터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감동을 더한 가게까지 모두 ‘와디즈’라는 햇볕으로 자라 꽃으로 피어났다. 대중들로 하여금 와디즈를 알리게 된 역시 소소하지만 값진 하나의 프로젝트였다. 바로 고려대의 영철버거 프로젝트다.

신 대표이사는 “2015년 당시 고대 앞 영철버거가 문을 닫게 되었을 때 고대 학생들이 와디즈에 찾아와 펀딩을 진행했는데 7천만원 가까이 펀딩이 되었다”며 “이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재학생 뿐만 아니라 동문들까지 참여가 이어졌고 다양한 매체에서 다뤄지며 와디즈가 함께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와디즈가 ‘연결’의 힘을 증명해 보이면서 크라우드펀딩의 대한 인식과 급진전되었고, 영철버거 역시 새단장을 통해 다시 화려하게 복귀했다.

 

와디즈에게 있어 ‘WHY’에 대한 질문의 시작은 신혜성 대표이사로부터 출발한다.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는 행보를 보이는 신 대표는 금융기관, 그것도 보수적이기로 정평이 나있는 은행 출신이다.

그는 “금융권에서 일하며 정작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돈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게 됐다”며 “올바른 생각을 가진 메이커(기업)들에게 필요한 자본이 흘러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사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전 와디즈의 비전과 미션을 먼저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그래서 최근 진행된 핀테크위크에서도 펀딩에 성공한 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부스를 꾸몄다.

신 대표는 “‘금융회사지만 금융회사가 아니다’가 이번 핀테크위크 행사에서 운영한 와디즈 부스의 키 메시지였다”며 “행사 참여를 계기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예비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펀딩을 준비하는 예비 메이커들을 위해서도 오프라인 무대로 나가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인데, 최근 열린 서울 마포 팁스타운에서 ‘Wadiz Better Day’ 첫 행사를 열었다.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하는 시간이어서였을까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개최된 부산 행사에서도 300명 가까이가 모여들었다.

오프라인 진출 계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신 대표이사는 “하반기에 오프라인 공간을 런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고 체험하는 공간을 넘어 창업에 관련된 사람들이 모여 서로 네트워킹도 하고 성공한 창업가들의 강연도 들을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의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회사인 와디즈홀딩스를 설립한 것 역시 같은 생각에서 나온 결심이었다.

신 대표는 “최근 주식의 포괄적 승인이라는 제도를 통해 ‘와디즈 홀딩스’라는 모회사를 설립했다”며 “사업확장 추진의 일환으로 와디즈 리테일, 와디즈 트레이더스, 와디즈 벤처스 등 사업을 중심으로 와디즈의 핵심고객인 스타트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추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와디즈는 늘 첫 번째로 새로워지기 위해 ‘왜?’라고 질문하고, 혁신성을 더한 답을 구해 서비스로 내놓았다. 그리고 지금도 다시 새로워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신혜성 대표이사는 “사막 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강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와디즈가 시작된 것처럼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도전이 자연스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며 “와디즈의 ‘New&Unique’라는 컨셉을 기반으로 ‘연결’이 지닌 대중의 힘을 통해 세상에 새롭게 선보이게 되는 프로젝트라며,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플랫폼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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