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2017년 이어 그린본드 발행 성공
투자자 유럽 90%, 중앙은행·국제기구·연기금 46% 차지해

KDB산업은행 CI(자료=KDB산업은행 홈페이지)
KDB산업은행 CI(자료=KDB산업은행 홈페이지)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산업은행이 지난 2017년에 이어 2년만에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5억 유로의 그린본드의 발행대금은 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에 사용된다.

산업은행은 2일 유로화(EUR)시장의 채권투자자를 대상으로 5년 만기, 5억 유로(U$565백만 상당)의 유로화 그린본드(Green Bond)를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발행된 그린본드 대금은 태양광, 풍력발전 및 오수처리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과 친환경 PF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발행에 성공한 그린본드는 발행금리 0.019%로,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서 '제로금리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에서 표면금리 0%로 발행하여 후속 한국계 발행사 앞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G20 직후 무역분쟁 완화,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시장 리스크 완화되는 발행 적기를 포착하여 유럽시장 공략에 성공한 덕이다. 실제로 투자자 분포를 보면 유럽 투자자 비중은 90%에 이른다.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에서 'Zero Cost'에 가까운 금리를 적용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104개 기관으로부터 EUR 20억 이상의 투자가 유치됐다. 발행금액 대비 4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투자자 분표를 보면, 지역별로는 유럽이 90%, 아시아 10%였다. 투자자별로는 중앙은행·국제기구·연기금 46% △자산운용사 37% △은행 10% △보험 등(7%)순이다.

Zero Cost에 가까운 금리를 적용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104개 기관으로부터 EUR 20억 이상의 투자가 유치됐다. 발행금액 대비 4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투자자 분표를 보면, 지역별로는 유럽이 90%, 아시아 10%였다. 투자자별로는 중앙은행·국제기구·연기금 46% △자산운용사 37% △은행 10% △보험 등(7%)순이다.

이에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2017년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3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산업은행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을 선도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12월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의 국내 첫 이행기구로서 인증을 받았고, 이듬해 1월 국내 최초 적도원칙을 도입하는 등 해외 그린투자자 대상 홍보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린본드 외에도 산업은행은 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으로 원화 1조원, 외화 U$8.7억을 발행하며 국내 ESG채권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 최초로 원화 녹색채권 및 사회적채권 발행했고,  5월에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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