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과 손잡고 ‘프로젝트 해시태그’ 진행
5년간 매년 2팀에게 창작 지원금 및 창작 공간 제공
“문화예술계 후원 청사진 제시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

‘프로젝트 해시태그’ 공모 포스터
‘프로젝트 해시태그’ 공모 포스터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에 나선다. 젊은 예술가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계 저변 확대에 기여하려는 취지다.

현대자동차는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함께 국내 예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 #)’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장르 제약이 없는 협업 형태의 신개념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 프로그램이다.

해시태그는 사전적인 의미가 다양하게 해석된다. 샵(#), 우물 정(井), SNS 언어, 검색 기호 등 국가나 세대에 따라 받아들이는 의미가 모두 다르다. 이 기호를 프로젝트명에 사용한 것은 여러 영역의 유망주를 다양하게 선발해 이들이 국제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다. 이 프로젝트에는 시각 예술부터 건축, 엔지니어링, 사운드, 디자인,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가 2인 이상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주제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창작물 제작을 독려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한국 미래 예술의 차세대 개방형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앞으로 5년 간 매년 2팀, 총 10팀을 선정해 각 팀에게 창작 지원금 3천만원과 창작 공간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한다. 해외 미술 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멘토링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유망 작가들이 글로벌 미술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주간 참여자를 모집하며,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및 프로젝트 해시태그 홈페이지(www.projecthashtag.net)에서 지원 접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을 맞이해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진취적이면서 실험적인 예술적 시도들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MMCA 현대차 시리즈와 함께 국내 예술계 후원의 청사진을 제시해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젊은 예술 유망주들을 발굴, 후원해오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Vision Hall)’에서 상영될 미디어아트 작품을 공모하는 ‘VH 어워드’를 진행함으로써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새롭게 발굴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순수 예술 장르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현대 블루 프라이즈(Hyundai Blue Prize)’를 통해 중국 내 신진 큐레이터를 발굴해 멘토링, 제작 지원 및 작품 전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신진 큐레이터들이 직접 예술 전시를 기획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 전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는 미국 LACMA, 영국 테이트 모던과 같은 글로벌 문화예술계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동차 기업으로 경영 전반에 문화예술적 가치를 접목,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현대자동차만의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고 있다. (자료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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