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금융권 취업'을 향한 청년의 도전은 '열망' 그 자체다. 금융사는 좋은 근로여건과 뛰어난 임금을 주는 양질의 일자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역시 노동시장 취약계층인 청년 등의 고용지표 측정을 포함한 '금융권 일자리 창출 기여도 측정 계획'을 발표하며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각 금융사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청년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방학을 맞아 금융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외활동을 통한 적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단순한 스펙쌓기를 넘어서 교육과 멘토링까지 폭넓은 실무를 쌓게 해주는 금융권 홍보대사는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는 교두보 역할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2012년 금융권 최초로 그룹 차원 대학생 대외활동 시작

하나금융그룹의 'SMART 홍보대사'는 금융업권 그룹 차원의 첫 대학생 대외활동 지원 활동이다. 2012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난 12기까지 총 710여명의 홍보대사를 배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50명의 제13기 홍보대사 발대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들은 8월 말까지 ‘행복한 금융’ 실현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기획 및 실천 △그룹 브랜드 홍보 CF 제작 △오프라인 홍보 캠페인 기획 △관계사 탐방 및 CEO와의 대화 △새로운 금융 아이디어 제안 △그룹 임직원 멘토링 등이다.

김정태 회장은 발대식 현장에서 “하나금융그룹 SMART 홍보대사는 그룹을 대표하는 대학생 오피니언 리더”라며 “이번 홍보대사 활동으로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고 널리 전하는 소통과 나눔의 장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선발된 대학생 홍보대사를 위해 활동기간 중 소정의 활동비와 봉사활동 확인서를 지급한다. 또, 활동 수료 예정자 전원에게 하나금융그룹 진출 또는 진출 예정 국가에서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과 현지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대학생들에게 호응을 받는 부분은 활동 수료 후에도 계속 활동을 이어간다는 점이다. 그룹 관련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그룹이 홈커밍데이 등의 행사를 주최해 홍보대사 출신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및 타 기수 선후배들과 꾸준한 만남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저축은행 최초 대학생 홍보대사 선발

페퍼저축은행에는 대학생 홍보대사인 '핫페퍼스'가 있다. 지난 2016년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시행된 홍보대사 프로그램으로, 올해 4년차를 맞이했다. 지난 5월 선발절차를 거쳐 현재 제4기 핫페퍼스가 활동 중이다. 7월과 8월 두 달간 저축은행을 알리는 홍보 및 마케팅을 주축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핫페퍼스의 특징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금융'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있다. 브랜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온·오프라인 홍보활동 및 브랜딩 전략 수립, 전문가 강연은 물론 직원과의 멘토링 세션 등의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활동혜택도 풍성, 그 자체다. 매월 활동비를 지원하고, 우수 활동자 포상금 지급은 물론 저축은행 입사 지원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실제로 핫페퍼스 활동자 중 저축은행 입사자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