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안산~여의도 44.6km 연결…수도권 서남부권~서울지역 생활권 연결
올해 8월 착공, 2024년 개통 목표…총사업비 3조3465억원 투자

신안산선 노선도. (자료=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 제공)
신안산선 노선도. (자료=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경기 시흥·안산과 여의도 44.6km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이르면 오는 8월 착공될 전망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완공시 소요시간은 현재 1시간30분에서 30분대로 1시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자유한국당. 경기 안산 단원구 을)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르면 오는 8월 국토교통부가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에 필요한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자인 넥스트트레인은 지난 20일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상황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 민간사업자 모집결과 포스코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넥스트레인을 낙찰자로 선정됐다.

실시설계란 기본·실시설계 등 착공 전 필요한 행정절차를 모두 거친 단계를 말한다. 국토부 승인시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경기 시흥·안산과 서울 금천·여의도 간 44.6km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철도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노선으로, 총사업비만 3조 3465억원으로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시 기존 중앙역 지하철, 버스, 승용차를 이용해 1시간30분 가량 소요되던 것이 3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된다.

이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수도권 서남부권 1300만 주민 거주지역과 서울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것이어서 역세권 중심의 주거단지 개발과 상권형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실제 기획재정부 타당성조사에 따르면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인한 경제파급효과(전국기준)를 생산유발 8조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4000억원, 고용유발 5만9000명, 취업유발 효과 6만8000명으로 분석됐다.

박순자 위원장은 "실시계획 신청을 계기로 수도권 1300만 서남부권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 안산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에 한발자국 더 나아갔다"며 "앞으로도 많은 어려운 여정이 남아 있지만 국토부와 기재부, 지자체, 관계기관과 온 힘을 합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신안산선 조기 추진을 위한 당정간담회 모습. (사진=이훈 국회의원실 제공)
28일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신안산선 조기 추진을 위한 당정간담회 모습. (사진=이훈 국회의원실 제공)

한편 28일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신안산선 복선전철 조기추진을 위한 당정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훈 국회의원(서울 금천구)을 포함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조기 추진 국회의원 모임 참석자들은 국토교통부에 8월 중 착공을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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