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지자체 연계 지원…KT, 장비 및 인력투입 영상제작
글로벌 육성축제 등 100여개 축제 VR 제작…GiGA Live TV, VisitKorea, SNS 등 홍보

2014 보령머드축제 사진공모전 장려상(김민식). (사진=보령머드축제 제공)
2014 보령머드축제 사진공모전 장려상(김민식). (사진=보령머드축제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제22회 보령머드축제의 생동감을 VR로 집에서 경험한다. 한국관광공사와 KT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보령머드축제를 시작으로 100여개 축제 현장을 VR 영상으로 제작하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 27일 KT(회장 황창규)와 5G 융복합 서비스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진중인 지역축제 및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KT가 제공하는 VR 영상, 게임서비스인 GiGA Live TV의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글로벌 육성축제 등 100여 개 축제와, 전국 지역명소의 현장감 있는 VR 영상 제작에 협력키로 했다.

관광공사는 지역축제와 지역관광명소 선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결하고, KT는 VR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제작된 콘텐츠는 KT의 GiGA Live TV를 비롯해 관광공사의 VisitKorea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노출된다.

아울러 축제 현장에서도 5G VR 융복합 서비스 체험이 가능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한국관광공사-KT 간 5G 융복합 서비스 및 지역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 27일 한국관광공사-KT 간 5G 융복합 서비스 및 지역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첫번째 촬영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된 보령머드축제 현장으로 결정됐다.

오는 7월19일부터 2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외국인이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 한국중부발전, 삼육식품, 보령제약, 하나은행, 대천해수욕장 등이 후원한다.

이후 김제지평선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 화천산천어축제를 VR 영상에 담을 계획이다. 이들 축제 역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다. 다만 전국 지역명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KT의 VR 등 ICT 기술과 관광콘텐츠의 접목으로 국내관광 활성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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