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백센·라벤호스트 코리아 황인화·고은미 브랜드 팀장
로트벡쉔, 2차대전 이후 흡수 빠른 액상제품 트렌드 변화
기능성원료 순수 베리, 과일 착즙 원액 사용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독일 브랜드인 '로트벡쉔'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이들의 영양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흡수가 빠른 액상으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론칭한 브랜드다.

'로트벡쉔'은 기능성 원료에 자연에서 수확한 순수 베리, 과일 착즙 원액을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음용 할 수 있으며, 합성보존료, 글루텐 등 첨가제가 전혀 없는 상품이다. 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독일약사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3년간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8년 17.2%신장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속도와 함께 캡슐로만 한정됐던 섭취 방법들도 점점 편하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들로 다양화 되고 있다.
 
액상 건강기능식품은 젤라틴 등 정제, 캡슐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첨가되는 합성부형제가 들어있지 않고, 흡수가 빠르다는 점 때문에 국내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요즘 소비자들 사이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어 국내 유통 기업들은 다양한 건기식을 선보이는 중. 이에 <소비자경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독일 현지 건기식 제품을 한국에 공식유통하는 로트벡센 코리아 브랜드 팀장을 만나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건기식 트랜드에 대해 들어 봤다. 
 
- 해당 제품들을 독일에서 독점으로 한국에 유통하는 이유는? 

: 유럽에는 전통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들이 많다. 그들의 오랜 시간의 연구와 역사와 완벽한 상품을 만들겠다는 꼼꼼함에 기인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럽 사람들 , 특히 독일 사람들은 본인들이 연구하고 만드는 제품들에 대한 자신감과 장인정신이 있다. 이에 한국에서 독일 제품을 신뢰하는 것이 아닌가 몸소 느낀다.
 
요즘 국내 소비자들은 유럽 여행을 가거나 직구 등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접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 지고 있다. 제품이 좋았을 경우 비용이 더 들어도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구입해서 사용하는 편이다. 이 같이 가장 많이 직구하는 나라 중 하나가 독일이다. 이는 국내 소비자가 독일 제품에 열광한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그것이 요즘 소비 트렌드다.

-소비 트렌드를 논하는 사람들은 가성비를 먼저 말한다. 가성비에 따른 가격에 대해 할말은 ?

로트백센·라벤호스트의 제품은 저렴하지 않다. 하지만 국내 소비 트랜드는 해당 제품이 좋을 경우 비싸더라도 자신을 위해 구입하는 게 지금 소비자의 반응이다. 가성비는 본연의 의미처럼 내 아이와 가족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걱정을 덜었다면 그것이 가성비에 충족한 것 아닌가 싶다.
 
독일에서 긴 역사와 인지도를 가진 신뢰도 높은 브랜드라는 점과 비타민과 미네랄을 물을 섞지 않고 고품질 베리착즙과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은 결코 쉬운 공정에서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그런 의미까지 합쳐서 본다면 해당 제품들 또한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보여진다. 
 

-소비자 기호가 2년 전과 비교하면 어떤가?

2년 전 액상 건기식은 무척 생소 했고 준비기간동안 주변의 만류와 반대가 컸다. 소비자에게 상품을 이해시키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이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좋은 브랜드와 좋은 상품은 언젠가는 통한다 이었다. 소비 트랜드에 맞춰 인스턴트식 상품을 출시하면 반짝 매출이겠지만 롱런하기는 쉽지 않다. 현 소비자들은 제품을 접했을 때 본인들의 입장과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피력하고 피드백을 한다. 특히 식음료 부분에서는 뚜렷하게 보인다. 일반 식음료보다 더한 카테고리가 건기식이다.

- 두 제품 모두 홈쇼핑에서 매번 완판되고 있는데...소비자의 의견 또한 적극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소비자들의 개선 요구 사항은 무엇이며, 반영한 사례가 있나?

홈쇼핑에서 매번 매진을 하고 있다. 로트백센·라벤호스트는 건강기능 식품으로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좋기 때문이다. 최유라 씨가 로트백센·라벤호스트의 매니아다. 본인이 좋다면 소비자가 분명히 좋아할 것 이라는 것이 창업자의 철학이다. 이에 진정성으로 매번 완판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에 로트백센·라벤호스트 매니아 층 들은 홈쇼핑만 목빠지게 기다린다는 소비자들의 메시지를 자주 접할 수 있다.

홈쇼핑에서는 별의별 이슈가 많다. 그 중 로트백센·라벤호스트 소비자들의 가장 큰 피드백은 병이 배달 도중 위험할 수 있다는 것. 두 제품 모두 영양소 파괴 방지를 위해 갈색병에 해당 제품을 담았고, 어쩔수 없이 무게감이 있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이에 파손의 위험과 무게가 있고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받아 포터블한 앰플을 기획 중에 있다. 빠른 시일내에 소비자들에게 선보 일 수 있을 것 같다.

- 소비자의 의견을 제품이나 서비스에 반영할 때 중요한 것은 ‘속도’인가 아니면 ‘가치’인가?

국내 소비자들은 트렌드가 너무 빠르게 바뀐다. 특히 건기식에서는 더욱 더. 이에 우리 독일 본사는 가치를 중요하지만 한국 지사는 속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에 해당 브랜드는 가치와 속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보면 된다. 소비자 의견에 대한 빠른 피드백은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고 동시에 가치가 수반돼야 롱런하면서 사랑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해외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회사들이 많다. 이런 소비 트렌드가 하루하루 날 다르게 변하는 과정에서 관련 기업인들이 할 수 있는 몫은 무엇인가?

해외의 고품질 상품은 국내에도 많다. 소비자들의 상품을 대하는 시선이 깐깐해지고 넓어졌다. 경쟁력을 위해서는 품질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해당 제품을 그대로 한국에 소싱하는 의미를 두는 것 보다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접목한 제품을 소싱해오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더 나아가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맞다. 기업인들은 소비자가 더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게 판을 벌려주는 것이 그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  소비자들이 시장 문화를 바꾼다는 시선도 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나?

 SNS나 다양한 플랫폼 속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고객들이 더 전문적인 건강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품에 대한 뚜렷한 구매 목적과 구매 후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며 이미 시장 문화를 바꾸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 앞으로 사업계획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게 목표다. 현재 많은 유통 채널에서 판매를 하지만 추후 약국, 병원, 편의점 등 다양한 채널로 늘릴 계획이다. 또 본사와 협업을 해 신상품도 빠른 시일 내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