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이베스트증권 제공)
(자료=이베스트증권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이베스트증권이 기아자동차에 대해 내수시장 및 미국에서의 판매 호조를 예상했다. 목표주가도 상향조정했다. 이베스트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26일 발표한 ‘환율은 잊어라 : 신차 모멘텀 확대되는 하반기’ 보고서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유지웅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약 1500억원 가량 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부터는 환효과를 대체할 수 있는 신차모멘텀이 재기돼 어닝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K7과 모하비 등으로 내수시장 판매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부터 미국판매를 시작한 텔룰라이드의 추가 증설이 단행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월별 판매량이 연말로 갈수록 증가해 4분기에는 월평균 7천대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까지의 주가반등은 멕시코 등 관세부과 해제에 따른 영향이 컸으나 3분기부터는 신차모멘텀이 반영되 주가반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는 2020년 EPS를 반영해 기존 50,000 원에서 5만5000원으로 10% 가량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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