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오와소비자]최근 전세난 급등으로 내 집 마련의 욕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형 주택 구입에 대한 관심이 아파트에 이어 연립과 다세대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 연립? 다세대 주택에 대한 평균응찰자가 전달 4.1명 대비 1.3명 상승한 5.4명으로 집계돼 9월 이후 떨어진 경쟁률이 다시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렇게 응찰자가 몰리다 보니 감정가 이상으로 높게 낙찰되는 사례도 속출하였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1월에 낙찰된 다세대 가운데 36%는 낙찰가가 감정가를 상회하였다. 전 달인 12월에 29%였던 것과 비교하면 7%p높아진 수치다. 

이 같이 낙찰가가 높고 응찰자가 몰린 다세대를 분석하면 네 가지 요인을 포함한다. 뉴타운 ? 재개발과 같은 개발호재 .역세권으로 실 거주나 임대가 용이한 경우, 연한이 오래되지 않고 관리상태도 좋아 소액으로 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시설을 갖춘 경우, 임대가 용이한 경우를 꼽는다. 이 네 가지 요소가 결합된 물건은 낙찰가와 경쟁률이 더욱 치열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이사철을 맞아 전세 값이 치솟자 전세금으로 싸게 살 수 있는 경매물건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는데 특히 자금이 부족한 서민들은 적은 돈으로 취득이 가능하면서도 DTI규제가 없어 대출을 받기가 용이한 다세대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며, “낙찰을 받고 실 입주를 하기까지 명도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이사계획을 세워야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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