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2019 Fieldays) 참가, 차량 전시 및 상담 진행
1월 렉스턴 스포츠, 4월 렉스턴 스포츠 칸 호평 속 현지 출시 후 본격 판매 박차
"시장 성장가능성 높은 오세아니아 시장 강화에 힘쓸 것"

뉴질랜드 농업박람회에 참가한 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뉴질랜드 농업박람회에 참가한 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직판법인을 설립한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신차 론칭 및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며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쌍용자동차는 현지시각 기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뉴질랜드 해밀턴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에 참가했다. 이 박람회에서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를 비롯한 차량 20여대를 전시하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드라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51회째를 맞은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매년 평균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남반구 최대 농업박람회다. 농업뿐만 아니라 통신, IT, 전자제품 등 전 산업군 회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약 4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 자동차회사들이 공식스폰서로 나서기도 한다.

앞서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4월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명 무쏘 그랜드)을 현지에 공식 론칭했다. 동물보호단체 세이빙 더 와일드 설립자이자 코뿔소 환경운동가인 제이미 조셉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 바 있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뉴질랜드는 지난해 11월 쌍용자동차의 첫 해외직판법인을 설립한 호주와 함께 향후 주요 수출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화된 제품라인업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판매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오세아니아 시장을 강화하고 판매 물량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최근 코란도와 티볼리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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