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자율주행 5G페스티벌 개최
서울시·국토부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사업 일환
5G 기술 자율주행 시대 앞당길 것으로 기대

KT 자율주행버스 (사진=KT 제공)
KT 자율주행버스 (사진=KT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자율주행버스가 상암동을 달렸다. 22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상암 자율주행 5G페스티벌’에서다. 이 자리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5G 자율주행 버스가 소개됐다.

이 페스티벌은 서울시와 국토부의 C-ITS(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사업 일환으로 KT와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여러 IT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KT는 월드컵북로 약 1.1Km 구간에서 자율주행차량과 자율주행 버스 탑승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율주행 버스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받은 45인승 대형버스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판교·영동대로 자율주행 국민 체험행사 등에서 수 차례 성공적으로 운행한 바 있다. SK텔레콤도 5G 자율주행 버스로 자율주행·커넥티드카 핵심 기술을 시연했다. SK텔레콤 5G 자율주행 버스는 전방 차량 영상전송, 보행자·신호 대응, 장애물 인지·회피 등 다양한 기술을 시연했다.

상암동에는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차 시험 도로를 조성됐다. 장소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근처 도로 약 2Km 구간이다. 이 도로에는 5G 기지국과 사각지대 감시 등 관련 장비를 설치해 자율주행차량에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른 5G 기술을 활용하면 자동차가 신호를 정확하고 빠르게 감지하거나 장애물을 피하는 기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는 민간 기업들에게 무료로 개방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5G 기술이 자율주행시대를 한 발자국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자율주행버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자율주행버스 (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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