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이 한국전력과 관련하여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의견을 내놨다. '누진제 완화는 마지막 악재가 될 것이고, 환율이 급등 하지 않는 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높다'는 이유에서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이진명 연구원은 19일 오전 발표한 '누진제 완화는 마지막 악재' 제목의 보고서에서 위와 같이 전망했다. 이들은 한국전력이 주택용 누진제 개편 1안 결정에 따라 2,500 ~ 2,900억원의 전기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3분기 이후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6,588억원(+19% YoY), 4분기 1,993억원(흑자전환 +9,878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하반기 원전 가동률은 78~80%(+3%)가 예상되지만, 9월 신고리 4호기 가동, 상반기 하락한 석탄가격 반영 등으로 비용 감소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환율이 급등 하지 않는 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주택용 누진제 완화로 실적 부담이 커진 만큼, 정부 및 한국전력은 발전믹스 개선 등을 통한 비용 감소에 집중할 전망이며, 누진제 완화는 마지막 악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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