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 ‘온·오프 해외여행보험’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선정
보험업계 첫 혁신금융서비스 선정 사례
스위치(on-off)방식 적용해 간편하게 보험 가입과 해지 가능

NH농협손해보험은 '온·오프(On·Off)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다.(사진=연합뉴스)
NH농협손해보험은 '온·오프(On·Off)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다.(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혁신금융을 향해 가는 NH농협손해보험의 보폭이 커지고 있다. 가축재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등 정책보험을 주축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던 NH농협손해보험이 최근 스위치 방식의 여행자보험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이 이달 출시한 ‘온·오프 해외여행보험’은 혁신을 통한 쉽고 간편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 보험업계 첫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사례다.

‘온·오프 해외여행보험’은 간편가입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상품에 한 번만 가입하면 해외 출국시마다 보장 개시와 종료가 가능하다. 해외여행자보험 재가입 상황 발생시 불필요한 설명 및 공인인증 절차를 없애고, 대신 스위치(on-off)방식을 적용해 간편하게 보험 가입과 해지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용자 중심 상품 설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해외여행 전, 보험료 납입 없이 미리 보험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동의, 보험가입플랜 설정, 전자서명, 간편결제용 신용카드 등록, 가입자정보 입력 등의 보험가입 절차를 선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추후 여행기간 설정, 보험료 결제만하면 여행보험 효력이 개시된다.  

NH농협손해보험은 혁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다양한 가입 채널을 열어둬 금융 소외자를 위한 따뜻한 금융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금융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을 위해 농협손해보험은 모바일 앱과 웹뿐만 아니라 해당 보험 가입을 영업점에서도 가능하게 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소규모, 저수익이라고 일컬어지는 ‘여행자보험’ 시장에 편의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 상품을 출시하며, 금융소비자로부터 메기 효과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보험업계 역시 ‘온·오프 해외여행보험’ 성공 여부를 지켜보며 새로운 플레이어로 진출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 오병관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출시 당시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라는 금융당국의 혁신 의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혁신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이 쉽게 보험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NH농협손해보험은 하반기 가족형 On-Off 해외여행보험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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