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KT 등 IT업계 주요 인사 참석
많은 데이터 빨리 처리, 4차 산업혁명 촉매 기술로 주목

17일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 개회를 알리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17일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 개회를 알리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17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이 열렸다. 이날 창립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과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등 IT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양자정보통신은 양자 암호통신이나 양자 컴퓨팅 등 양자 관련 정보통신 기술을 뜻하는 단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송할 수 있다. 아울러 높은 보안성을 바탕으로 기기 간 안전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 행사는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공동대표 : 국회의원 김성태·변재일)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IT융합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이날 창립식에서 “양자정보통신은 다량의 정보를 동시에 연산하고,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빠른 정보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방대한 계산량을 요구하는 기술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난제를 해결하는 핵심 분야”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양자정보통신은 가트너가 선정한 2019년 10대 전략 기술 중 하나”라고 전제하면서 “대량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도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촉매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양자정보통신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각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투자를 추진하는 기술이다. 구글과 IBM, 인텔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양자컴퓨터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정부도 관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당 산업 관련 연구개발 수요를 반영해 인프라와 제도적 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날 개회사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양자정보통신기술 발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더 빠르고 한결 안전해진 기술이 소비자들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