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배종 프로,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중 만찬 모임 주선
일본 선수들과 함께 온 캐디, 트레이너 등 대회 관계자 20여명 자리 함께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경기 중 박배종 프로를 주축으로 만찬 모임이 진행됐다.(사진=KEB하나은행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13일부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 소속 박배종 프로를 주축으로 뜻깊은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선수이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활약 중인 박배종 프로는 대회 3라운드가 종료된 지난 15일 저녁 대회장인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인근 식당에서 한·일 선수들을 위한 만찬모임을 주선했다.

이날 만찬모임에는 선수들 외에도 일본 선수들과 함께 온 캐디, 트레이너 등 대회 관계자 2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스포츠를 넘어 한국과 일본 양국 간 교류의 장이 되었다.

박 프로는 "현재 일본은 U.S. 오픈 기간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도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 개최된 경기에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 남자골프의 높아진 위상을 일본에 알리고 양국 선수들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프로는 이번 대회의 숨은 공로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현지에서 이번 대회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일본 선수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대회 참가를 독려했고, JGTO 활동 한국 선수와의 가교 역할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에서 아쉽게 예선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장과 연습장을 오가며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는 등 양국 선수들의 친목 도모에도 일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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