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 동참
텀블러와 머그컵 등 친환경 제품 사용 인증샷 SNS 게시
지난해부터 직원들에게 머그컵을 나눠주고 사용 독려
바른목장 소프트요거트, 아이생각 이유식 등 지속 확대 예정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의 안경테는 어떤 재질로 바뀔까. 현재 착용 중인 안경테는 에폭시, 아세테이트, 셀룰로이드 등을 이용한 플라스틱 안경테. 하지만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금속 또는 티타늄, 거북이 등가죽, 물소뿔 안경테로 바뀔 가능성도 있어서 주목된다.

롯데푸드는 13일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가 일회용 컵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롯데푸드는 조경수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의 텀블러와 머그컵 등 친환경 제품 사용 인증샷을 12일 롯데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일회용 컵과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텀블러와 같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캠페인이다. SNS에 사진을 올려 인증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캠페인을 확대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조경수 대표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롯데GRS 남익우 대표이사와 롯데렌탈 이훈기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개개인의 작은 노력들이 모일 때, 우리에게 주어진 깨끗한 환경보호라는 공통의 미래가치가 달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친환경 캠페인들이 더욱 다양하게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롯데푸드는 지난 해부터 사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친환경 머그컵 사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본사 근무 직원을 포함해 전국 10개 공장과 각 지점, 영업소 근무 직원 등 전체 2,100여명의 직원들에게 머그컵을 나눠줬다. 또 사내 게시판 등에 머그컵 사용을 안내하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밖에도 롯데푸드는 최근 출시한 ‘파스퇴르 바른목장 소프트요거트’에 플라스틱 용기 대신 종이컵을 사용하기도 했다. 해당 용기는 종이팩 유형으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생각 이유식’ 제품의 가정 배달 시 물을 얼려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보냉팩을 6월말부터 사용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환경을 생각한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의 안경테 재질이 바뀔지 여부가 깨알 관심이다. 현재 조경수 대표이사는 에폭시, 아세테이트, 셀룰로이드 등을 이용한 검은색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플라스틱안경테여서 바뀔 가능성도 있다. 티타늄 소재를 이용한 비철금속 안경테, 거북이 등가죽을 잘라낸 귀갑안경테, 물소뿔을 가공한 우각안경테, 니켈 혹은 양백소재에 금을 입힌 금장안경테 등이 판매되고 있다.
 
플라스틱 안경테 이외 현재 유통중인 안경테 재질은 니켈과 양백 소재인 금속 안경테를 비롯해
 
한편 플라스틱 제품사용과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릴레이 친환경 캠페인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등을 사용하자는 취지로 공동 기획한 환경보호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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