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 감면조치..미분양 주택 증가예상

[시이오와소비자] 오는 2월 11일로 마감되는 정부의 신축주택 양도소득세 감면조치가 미분양주택 감소정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던 2009년 4분기와 올해 1월까지의 총 일반공급 물량은 9만9917가구였다. 이는 1년 전, 같은 시기의 공급물량인 3만957가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작년 분기부터 올해 1월까지 공급된 148개 사업장 중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된 사업장은 52곳에 불과해 약 65%의 사업장은 아직까지도 미분양 주택으로 남아있다.

 

따라서 공급양의 65%미분양을 단순계산 적용하면 약 5만 가구 가량이 미분양 주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양도세혜택 마감직전인 2월 11일까지는 적체된 물량해소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당분간 건설사들의 밀어내기분양여파로 수도권 미분양 증가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신규 분양시장의 접근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도입하는 보금자리주택,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뉴타운 및 신도시지역과 서울 유망지역을 제외하고는 한동안 시장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정부정책의 변화추이에 따라 청약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유연한 내 집 마련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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