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레스토랑 이타카 NH투자증권 '제철식당' 새로운 공간 탈바꿈
증권업계 패러다임 변화 선도…'음식' 매개 이종업종과 색다른 결합 시도

NH투자증권 미래전략부 어용선 팀장(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전략부 어용선 팀장(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6월부터 2달간 운영하는 제철식당이다.(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6월부터 2달간 운영하는 제철식당이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지난 1일 압구정 레스토랑 이타카가 '제철식당'이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게 왜?'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제철식당'이 NH투자증권이 오픈한 팝업레스토랑이라는 것을 알면 물음은 달라진다. 여의도를 필두로 해 을지로 등지에 포진한 증권사가 강남, 그것도 젊음이 넘치는 압구정로데오에 나타난 것이기 때문이다.

어용선 팀장은 "당사는 'Investment Cultur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고객들의 소리를 들었다"며 "그 결과 투자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즐기는 문화행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NH투자증권의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이 만들어졌다. 이어 6월 1일 첫 프로젝트로 슬로건을 고객과 함께 실제로 경험하고 공유하기 위한 '제철식당'이 문을 열었다. 지중해풍 퓨전 요리로 유명한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레스토랑이었던 이타카의 김태윤 쉐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비전을 담은 것이다.

어 팀장은 "이타카의 김태윤 셰프의 요리철학이 파인 다이닝을 추구하고, 제철 식재료를 통해 건강한 음식 문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이번 저희 브랜드 비전과 잘어울린다고 봤다"며 "식문화를 통해 당사의 브랜드 비전과 슬로건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철식당'에서는 두 달간 지역 농협으로부터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받아 제철에 맞는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첫 주 메뉴는  △초여름 향기 △땅의 기운 △담백한 생각△ 6월의 생선 △건강한 고기 △행복한 여운 등이었고, 2주마다 메뉴는 변한다. 도계농협의 아스파라거스, 미나리 등 15개 농협의 신선한 식재료가 서울에 모였다.

또, 제철 식재료 홍보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신규 브랜드 모티브를 담아 꾸미는 등의 공도 들였다.

어 팀장은 "첫 주의 디너 메뉴는 6개 코스를 기본으로 했고, 제철 식재료를 기본으로 하는 메뉴로 2주마다 변화를 줄 예정"이라며 "제철식당을 방문 고객이 당사의 브랜드 슬로건과 컬러, 디자인, 모티브 등을 즐겁게 경험해보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증권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며 '음식'이라는 매개로 이종업종과의 색다른 결합을 시도했다. 여기에는 좋은 음식으로 우리 몸이 건강해지듯 앞으로의 투자는 우리의 삶을 채워주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로 인해 '투자'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가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일상의 문화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것이다.

어용선 팀장은 "투자가 문화가 된다는 것이 일상에서의 경험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면 앞으로도 협업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다양한 투자금융사가 이종업정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가 문화가 되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게 하기 위해 NH투자증권이 한 발 먼저 앞서 나가려고 한다"고 말을 마쳤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