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산업부·복지부·중기부 등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개최
정부합동 유망소비재 수출지원…5대 유망 소비재 수출성장동력 적극 육성
소비재 특화 무역금융 지원 확대 등 7대 핵심과제 발표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정부가 화장품, 패션의류 등 5대 유망소비재를 新수출유망품목으로 적극 육성한다. 한류 확산, 전자상거래 발달로 소비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소비재 특화 무역금융과 수출 마케팅 지원 등을 강화하는 등 7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2일 기재부, 복지부, 중기부 등과 합동으로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갖고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화장품 등 최근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5대 유망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5대 소비재는 화장품‧패션의류‧생활유아용품‧의약품‧농수산식품으로 수출액은 2014년 200억 달러에서 2018년 277억 달러로 증가했고, 수출비중 역시 3.5%에서 4.6%로 늘었다.
정부는 소비재 기업들이 수출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7대 핵심과제를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확정된 7대 핵심과제에는 소비재 특화 무역금융과 수출 마케팅 지원을 비롯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가능한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강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내 소비재 전시회 육성이 포함됐다.
또 유망 소비재 브랜드 육성, 도심 소비재 제조·수출 거점 구축, 소비재 R&D 지원 강화, 해외인증 지원 데스크 설치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무역의 날 포상시 기존 방식과 달리 LG생활건강 '후',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셀트리온 '램시마', 패션브랜드 휠라 등 K-프리미엄 브랜드 등 정부 포상을 신설할 계획이다.
성윤모 통상산업자원부 장관은 "최근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5대 유망 소비재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소비재가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범 부처적 지원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